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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꿈·행복·감동을 전파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
스페셜 인터뷰-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2016년 12월 05일 (월) 11:03:43

여성 지위 향상과 국가 발전 기여 위해 설립···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여성 리더 양성
2007년부터 심화진 총장이 발전 주도···운정그린캠퍼스 건립, 학군단 유치 등 성과 우수
프라임사업 선정, 미래산업 발전과 수요 맞춰 학사구조 개편···'성신비전 2025' 선포

   
심화진 총장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의류학 석사학위와 의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학교법인 성신학원 제25 · 26대 이사장을 거쳐 2007년 8월부터 성신여대 총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이사, 서울연구원 이사, 국립발레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쟁기념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대이자 명문사학, 성신여자대학교. 1936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국가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지 올해 창학 80주년을 맞았다. 성신여대는 개교 이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승계 ▲운정그린캠퍼스 건립 ▲융합문화예술대학 신설 ▲여자대학 학군단(ROTC) 유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사업 선정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 Women in Engineering -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 선정 ▲K-MOOK(Massive Open Online Course·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사업 선정 ▲3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선정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우수등급 획득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선정 등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특히 프라임사업과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선정에 따라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성신여대의 도전에는 쉼표가 없다. 새로운 학교발전계획인 '성신비전 2025'을 선포하고 '꿈·행복·감동을 이루는 성신'으로의 도약을 시작한 것.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향후 성신여대의 백년대계를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했다"면서 "시대적 소명을 갖고 꿈과 행복, 감동을 이루는 성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총장으로 취임한 뒤 3선 연임에 성공했고, 성신여대 발전을 이끌고 있는 심 총장을 만나 성신여대의 발전상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07년부터 총장을 맡고 있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먼저 성신여대 총장으로서 소회를 밝힌다면. 
"총장으로 처음 취임한 이후 9년이 지났다. 지금 3번째 총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처음처럼 어렵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민족정신을 기반으로 정성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과 소명의식을 매순간 되새기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 이뤄낸 여러 성과들은 이러한 신념을 지키며 성신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신의 일관된 목표인 '우리사회에 꿈과 행복, 감동을 전파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 우리 학생들을 키우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대학들은 저마다 역사적 전통성과 설립이념을 갖고 있다. 성신여대는 어떤가.
"1936년에 설립된 성신여학교가 성신여대의 모태다. 1936년은 일제 치하였기 때문에 학교 설립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운정 리숙종 학원장께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성신여학교를 설립하셨다. 이처럼 성신여대는 태생부터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즉 여성 리더 양성이 우리 대학의 존재 목적이다."

성신여대는 국내 대표 여대이자 명문사학이다. 특히 총장께서 취임하신 뒤 비약적인 성과와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대내·외적으로 교육혁신과 대학발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프라임사업 선정,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선정, K-MOOK사업 선정, 3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선정,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 우수등급 획득,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선정 등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과 지속발전가능성을 공인받았다. 동시에 학교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성신여대는 2016년 대학 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384만 7800원으로 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타 대학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체 재학생의 79%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률을 50.5%까지 낮췄다. 이에 반값등록금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재정을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집행,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캠퍼스뮤지엄 군집미술관을 개관했다. 특히 강의실과 복도 곳곳에 작품을 설치, 학생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조각전을 개최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최고의 문화공원을 제공했다.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국제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해외 26개국 157개교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었고 올해 해외파견 교환학생 수는 401명, 국내 유치 외국인 교환학생 수는 226명에 달한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매년 100명씩 학부생을 선발, 2년은 중국대학에서 그리고 나머지 2년은 성신여대에서 수학하는 한중합작전공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세종학당에 선정된 것도 성신여대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학군단 유치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아닌가. 
"성신여대 학군단은 2011년 12월 창설됐다. 성신여대 학군단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여성 지도자 육성'이라는 설립자 운정 리숙종 선생님의 건학이념과 부합하는 성과를 만들어왔다. 무엇보다 학군단 후보생들은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장교 후보생들이기에 어떤 학생들보다 성신여대의 교육이념인 '성신·지신·자동'을 항상 익히고 체득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그에 맞춰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인성교육과 전문성 함양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 특강, 인성수련회, 군사외교영어교육, 미국 연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성신여대 학군단은 창설 이래 최단 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전국 남녀 학군단이 모두 참여한 동계군사훈련에서 2년 연속 1위를 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방부 주관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올해 임관식에서는 대통령상 표창 후보생과 최초의 여대 출신 해병대 장교를 배출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2월 '성신비전 2025'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성신비전 2025'에 대해 설명한다면. 
"'성신비전 2025'는 현재 고등교육이 당면한 사회문제와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 '꿈·행복·감동을 이루는 성신'의 대학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다. '꿈'은 미래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교육철학과 인재 양성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행복'은 학생과 구성원이 함께하는 수요자중심의 대학서비스 혁신을 말한다. 그리고 '감동'은 이를 통해 산업과 사회에 공헌하는 성신여대의 고유한 교육가치 실현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신비전 2025'의 실현을 위해 '9545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7개의 전략과제와 2개의 기반과제에 각 5개의 세부 과제를 결합, 만들어낸 '9X5=45'개의 실행계획과 과제를 명명한 것이다. 우리 성신여대가 먼저 꿈·행복·감동의 주체가 될 것이다. 우리사회에 꿈과 행복, 감동을 전파하는 메신저이자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신여대 학생들을 키우는 게 저의 일관된 꿈인 동시에, 성신여대의 오랜 바람이다." 

프라임사업과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은 여성공학 인재 양성 지원사업이다. '성신비전 2025' 실현을 위해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성신여대 프라임사업의 목표는 '사회수요기반 구조개혁과 지식프로슈머 양성'이다. 이는  '성신비전 2025'의 꿈, 즉 '미래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을 선도하는 여성인재 양성'을 구체화한 것이다. 

성신여대 프라임사업의 특징은 미래와 여성인재,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지식서비스산업, 고령화 사회, 지속가능한 성장 등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부응하도록 대학을 혁신할 방침이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신설하고 융합보안, 서비스디자인, 뷰티산업,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향후 10년 내 60%의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7만 명 이상 여성기술인재가 필요하다고 예측되고 있다. 여성적 감성과 문화, 서비스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여성인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내외 석학교수진과 산업전문가 교육, 최고 수준의 장학금, 창의적 교육환경, 차별화된 국제교류 프로그램, 국내 대학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에 따라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계획은 어떤가.
"미래 기술의 초점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기술역량에 감성과 창의성을 융합시키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여성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러 혁신 기업의 사례를 보더라도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창출 능력, 고객 중심의 배려는 기업 성공의 열쇠이자 특히 여성인재들의 강점 분야다.

이에 성신여대는 'SMARTπ'의 6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여성의 강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즉 현장실습과 인턴십이 강화된 교육과정, 산업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기업-대학 교육협의체를 통해 선도적인 공학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대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대 총장으로서 여대 위기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글로벌 여성 리더들 가운데 여대 출신이 많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힘든 점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일, 여성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는 분야가 분명 존재한다. 성신여대 역시 여성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일, 여성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는 분야 등으로 특성화 방향을 맞추고 이를 통해 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성신여대의 특성화 방향이 궁금한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선도적 인력 양성, 즉 지식프로슈머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현재 문화와 건강복지 분야 특성화 노하우를 ▲산업과의 협력적 성과(창업맞춤형사업, 가족회사제도, 계약학과 등) ▲글로벌 성과(한중합작전공, 세종학당 등) ▲사회적 성과(캠퍼스미술관, 지역복지연계사업 등)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미래지식서비스사회와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분야를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미래사회에 대두되는 Data Technology와 Service Technology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분야(융합보안, 청정융합과학 등) ▲전문지식컨설팅 분야(법, 디자인경영, 소비자 등)  ▲여성특화 서비스 분야(메이크업디자인, 의류, 식품, 레저) 등 경쟁력 있는 분야가 성신여대에 준비돼 있고 이미 이러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머지않아 영국의 RCA, 미국의 리즈디와 패서디나 아트센터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12월 31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올해 성신여대 입시의 최대 특징은 프라임사업 선정에 따라 미래 산업 발전과 수요에 맞춰 학사구조가 개편되고 입학정원이 조정된 것이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신설했고 2개 단과대학(Health & Wellness College·뷰티 생활산업국제대학)을 확대 개편했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의 경우 세계 유수 공대를 벤치마킹, 설계됐고 5개 프라임학과(융합보안공학과·서비스디자인공학과·바이오식품공학과·바이오생명공학과·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로 구성된다. 2017학년도 프라임학과정원내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 후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4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진력을 다해 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특히 대학생활의 진수를 성신여대에서 만나게 되길 기원한다."

   
▶심화진 총장(뒷줄 정가운데)이 지난 9월 열렸던 글로벌 전공연수 결과보고회에서 '2016 하계 글로벌 전공연수' 참여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 하계 글로벌 전공연수'는 학과 주도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영국, 중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됐다. 심화진 총장과 성신여대의 '꿈·행복·감동을 전파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은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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