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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도 아주자동차대학 출신을 채용하는 날이 올 것"
[스페셜인터뷰]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2017년 06월 27일 (화) 20:08:53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대학 '자부심'···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정부재정지원사업 석권
학생 경력관리프로그램 운영, 학생 지도와 취업에 활용
졸업생들, 굴지의 자동차 기업과 해외 진출
기숙사 신축, 세계적 명문대의 기숙형 대학 도입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스마트자동화기술전공 신설

   
신성호 총장은... 
서울대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공과대학 공업교육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위촉연구원과 삼미종합특수강(현 포스코특수강) 중앙연구소공정개발실 실장 등으로 근무한 뒤 1995년 아주자동차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교무지원실장, 산학지원실장, 기획실장, 산학처장 등 교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2014년 6월 교내 인사 최초로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전국전문대학 주문식교육추진협의회 회장단(부회장),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이사, 전문대학중소기업정보화협력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남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한국전문대학기획실장협의회 부회장·감사·고문,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한민국 특성화대학의 대표주자, 아주자동차대학. 개교 이래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대학의 전통과 자부심을 지키고 있다. 국내 대학들이 백화점식 확장을 추진한 결과 현재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요구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자동차특성화대학의 전통과 자부심은 대학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아주자동차대학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 6년 연속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Specialized College of Korea·SCK) 육성사업 4년 연속 선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eaders in Industry-college Cooperation·LINC) 육성사업 및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아주자동차대학 출신들은 자동차 분야 우수인재로서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내 굴지 자동차 기업들과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최고를 향한 아주자동차대학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기숙사를 신축한 뒤 기숙형 대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숙형 대학 모델은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적 명문대에서 유래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아주자동차대학은 미래자동차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자동차융합기술전공을 신설한다.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은 "과거의 기숙사가 단순히 학생들의 거주 공간이었다면 기숙형 대학 모델을 도입함으써 생활과 학습을 연계,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인성교육 중심으로 기숙사를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아주자동차대학이 학교에서 24시간 자동차와 생활하고, 자동차를 배우는 기숙형 자동차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지능형자동차가 산업 발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고 이를 간파한 세계적 기업이 자동차산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그만큼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밝다"며 "그동안 아주자동차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기업이 현대기아, 지엠, 쌍용 등 자동차 기업에 그쳤다면 가까운 미래에 애플, 구글, 삼성, LG 같은 기업도 자동차 인재를 채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총장은 "이에 아주자동차대학은 스마트자동차융합기술전공을 신설,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를 개척할 미래자동차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대학저널> 독자들에게 아주자동차대학에 대해 소개한다면. 
"아주자동차대학은 1995년 개교한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대학이다. '인간존중(人間尊重), 실사구시(實事求是), 세계일가(世界一家)'라는 대학이념 아래 ▲미래를 개척할 기술과 창의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투철한 장인정신과 직업윤리를 갖춘 참기술인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공동체의식과 봉사정신이 갖춰진 홍익인간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 현장교육을 통해 자동차 분야를 전반적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고교생은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생, 해외 유학생, 만학도(자동차 튜닝샵 경영) 등 자동차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특성화대학의 길을 꾸준히 지키며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이 자랑하는 성과라면.
"2011년과 2015년에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WCC 사업, SCK 사업, LINC 사업, LINC+ 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전문대학 최대 관심사인 WCC 사업에 2012년 9월 선정된 뒤 올해 재지정에 성공, 6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시절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3년 연속 선정에 이어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SCK 사업에 선정됐으며 LINC 사업 선정에 이어 LINC+ 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재선정됐다.

또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교사확보, 교육비환원, 학사관리, 현장실습교육, 취업창업지원 및 취업률, 특성화 등 16개 평가지표 가운데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최우수 등급(A등급) 대학에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중앙일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국가대표브랜드 특성화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아주자동차대학은 특성화 대학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총장께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보는데.
"현재 전문대학 교육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개편되고 있다. SCK사업 핵심이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SCK사업 등을 수행하며 실습시설을 실무능력 중심으로 바꿨다.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은 모든 실습을 실차로 진행한다."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도 우수한 평가를 받지 않나.
"자동차특성화대학의 성과를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산업체에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대학 정체성 회복'이다. 이를 위해 '슈퍼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체 브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슈퍼카 프로젝트'에 따라 아주자동차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직접 자동차를 제작한다. 아주자동차대학 구성원들의 수제 슈퍼카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서울모터쇼에 출품, 모터쇼 관람객과 국내외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국내 수입차 회사들이 아주자동차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아주자동차대학 졸업생들을 경쟁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의 취업 현황이 궁금한데.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가 급성장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수입차 업체의 성장을 예견, 몇 년 전부터 수입차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주문식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공을 들였다. 실제 2013년 아우디폭스바겐의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아주자동차대학을 직접 방문, 협약을 체결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해외 자동차 회사는 물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주문식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졸업이 다가오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입도선매(立稻先賣·아직 논에서 자라고 있는 벼를 미리 돈을 받고 팖)가 시작됐다. 특히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인사팀은 매년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해 별도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처럼 국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아주자동차대학의 우수 졸업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수입차 회사 취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내년 졸업 예정자들이 이미 벤츠, 아우디, BMW, 혼다,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취업이 확정됨에 따라 여름방학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계 기업 채용이 늘어나면서 역으로 국내 기업이 아주자동차대학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졸업생들이 현대모비스에 취업했고 SK엔카와는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주문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뉴질랜드 자동차 정비 분야로도 3년 전부터 꾸준히 취업하고 있다. 2015년 취업한 학생들 가운데 현지에 잘 정착해 영주권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올해 여름에도 졸업 예정자 7명이 해외현장실습을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우수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정규 교과과정은 NCS 기반의 실무중심 교육과 산업체 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방과 후와 주말, 동·하계 방학 동안 ▲인성·창의력 교육(리더십 캠프· 취업 캠프 등) ▲자격증 특강 ▲전공심화교육 ▲슈퍼카 프로젝트 등 비교과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그리고 정규 교과과정과 비교과 교육과정 학습 결과와 경험들은 커리어 내비(Career-Navi)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커리어 내비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통합 학생 경력관리프로그램이다. 정규 교과과정과 비교과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시각적으로 데이터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장단점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지도교수에게도 제공, 학생 진로지도와 상담에 활용된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이 졸업 후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자신의 진로설계를 체계적으로 관리,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처럼 아주자동차대학의 교수진도 우수 학생 양성의 비결이라고 보는데.
"아주자동차대학은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삼성, LG 등 산업체 경력 교원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교원 임용 당시 석·박사보다는 산업체 경력을 우대하고 높은 점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산업체 경력 교원 덕분에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산업체의 기증과 기부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숙형 대학 도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올해 초 신축 기숙사가 완공됨에 따라 재학생 80% 이상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24시간 생활하면서 방과 후 전공심화교육, 동·하계 방학 주문식특강, 슈퍼카 드림팀에 참여한다. 또한 서울모터쇼에 출품할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을 직접 만든다.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생활환경에 대한 고민과 불편함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팀워크, 공동체 의식, 대인관계, 문제해결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금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미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
"4차 산업혁명이 주요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산업에서도 혁명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커넥티드 자동차의 등장은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관련 산업이 확대·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초일류 기업 구글과 애플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 삼성이 세계 최고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카돈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구상이라면.
"지난해부터 연구를 했다. 우선 내년부터 스마트자동화기술전공을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키워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다. 이에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수리하는 학생들도 인공지능 자동차, 즉 스마트 자동차 개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스마트 자동차에 해당되는 영역만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주자동차대학에는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정보 분야 경력을 가진 교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전기, 전자, 정보 전공 교수들이 스마트자동화기술전공을 담당한다. 앞으로 생산기술자동화 관련 교육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주자동차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학생에게 모든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설계하고, 튜닝하고 또한 튜닝한 자동차로 대회까지 출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학은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자동차대학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자동차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아주자동차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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