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대학뉴스 > 대학총장 교육을 말하다 | 실시간 교육/대학뉴스
     
[숙명여대]"미래 가치 실현해 '숙명 르네상스'를 이룩하겠다"
[스페셜인터뷰]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2017년 08월 28일 (월) 11:56:29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민족 여성사학 자부심···여성교육 선도하며 여성 지도자 배출
여대 유일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 선정···4차 산업혁명 선도할 여성 공학도 양성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 비전 선포···'르네상스 숙명' 구현

   
강정애 총장은···
숙명여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부임한 뒤 취업경력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강 총장은 취업경력개발원장 재직 당시 국내 대학 최초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 대학가의 주목을 받았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대통령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국무총리실 인사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했다. 숙명여대 총장으로는 2016년 9월 취임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대이자 명문사학,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민족 여성사학', '수많은 여성 1호 지도자 배출의 요람', '여성 아나운서의 등용문', '여성 공학도 양성의 1번지' 등 숙명여대는 대한민국 여성교육의 상징이다. 또한 ▲여대 최초 ROTC(학군단) 설치 ▲여대 유일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장기현장실습제) 프로그램,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동시 선정 ▲여대 유일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이하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 선정 ▲무크(MOOC·온라인 공개강좌)선도대학 선정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자랑한다. 이에 미래의 여성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숙명여대는 최고의 파트너로 꼽힌다.

1906년 출범, 올해로 숙명 창학 111주년을 맞은 숙명여대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강정애 총장이 창학 111주년 기념식에서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 비전을 선포한 것. ▲핵심 ▲융합 ▲공유 ▲글로벌을 의미하는 미래의 가치 실현을 통해 강 총장은 '르네상스 숙명'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최초 민족 여성사학 숙명의 창학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9월에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먼저 소회를 간단히 밝힌다면.
"숙명여대 출신으로서 입학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감사하다. 감사의 마음에 그치지 않고,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총장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교육정책이 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시대에 총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이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학교의 구성원은 물론 숙명여대를 응원·지원하는 분(기관)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숙명여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숙명여대의 창학이념은 무엇인가.
"숙명은 대한제국 황실이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애족'을 위해 설립했고 '국가와 민족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여성 지도자 배출'이라는 창학이념을 통해 지난 111년 동안 일제 강점기에 민족운동을 이끌어 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로 인한 갈등과 격변의 시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창학 111주년을 맞았다. 국내 대표 여대이자 명문사학으로서 숙명여대가 이뤄낸 성과들이 궁금한데.
"숙명여대는 리더십 그룹 제도와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교육 등 일찌감치 여성 리더십을 특화, 세상을 바꾸는 여성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했다. 대형 포털업계 최초 여성 CEO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포브스 아시아> 선정 파워 여성 기업인 조선혜 지오영 대표이사, 여성 최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지낸 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원장, 대한민국 대표 시인 신달자, 소설가 은희경, <응답하라 시리즈>와 <삼시세끼>의 이우정 방송작가, 각 방송사들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박세리 전 골프 선수, 박인비 골프 선수 등 숙명여대 출신의 리더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숙명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여성 리더의 역사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여대에서 유일하게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3년간 총 420억 원 이상을 지원받아 체질 개선과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앞선 2015년에는 여대로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주관 IPP 프로그램과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모두 수주했고, 이 사업들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역량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킴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연속 선정, 창업교육 우수대학 선정, 교원양성기관평가 우수등급 획득, 인문도시 지원 사업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쌓고 있다."

말씀하신 대로 숙명여대는 여성 리더의 요람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성 공학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했는데.
"숙명여대 프라임 사업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를 통한 미래 가치 창조'라는 비전 아래 ▲현장능력 배양을 위한 대학교육 선진화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여성 인재 양성 ▲우수 산학연계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프라임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숙명여대는 이러한 목표에 따라 2016년 공대를 신설하고, 2017년 5개 학부, 7개 전공[화공생명공학부, ICT융합공학부(IT공학·전자공학·응용물리 전공),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과학·소프트웨어융합 전공), 기계시스템학부, 기초공학부]으로 공대를 확대 개편했다. 특히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각 전공별로 산학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 캡스톤디자인 교과, 산학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진로와 취·창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전(全) 주기적 학생경력관리 포털시스템(SNOWAY)을 개발하고 있고 학생들이 희망 직군과 직무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 중이다. 창업보육센터 내에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작업 공간)인 SM 스타트업 라운지(Start-Up Lounge)도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영역을 잘 살려내고, 공대가 다른 전공들과의 융합을 통한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 5월 창학 111주년 기념식에서 비전을 선포했는데.
"취임 당시 일성으로 '르네상스 숙명'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르네상스 숙명'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창학정신과 위상을 회복하는 것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의 가치는 핵심, 융합, 공유, 글로벌로 세분화된다. 또한 비전을 실현하고자 6가지 추진전략(교육UP, 연구UP, 시스템UP, 재정 UP, 상생UP, 소통UP)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실용성 중심교육, 임팩트 있는 연구, 스마트 캠퍼스, 자원창출/흑자전환, 지역사회의 씽크탱크, 개방성과 포용성이다. 22개 중점분야와 55개 세부과제 계획을 수립, 2020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생각인가.
"크게 융합교육 강화, 대학원 및 평생교육 확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 사회 공공가치 추구 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창의적·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플랫폼인 융합학부를 기초교양대학에 신설했다. 융합학부는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수요에 맞춰 우수 교과목을 개설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관심분야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연계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자율설계 연계전공을 신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부과정이 점차 축소되는 반면, 고령화로 인해 평생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평생교육을 강화할 것이고,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원 석박사과정과 특수대학원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용산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 용산전자상가에 CROSS 캠퍼스를 구축했고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한 서울시 디지털대장간, 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서울시 글로벌창업지원센터, N15(창업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 무한창의공간(3D프린터 교육공간)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교 주변 지역사회 재생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숙명여대가 보유한 교육자원을 활용하고 용산구청과 협력함으로써, ▲용산전자상가와 용문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내 청년 창업 활성화 ▲용산 지역 문화벨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모든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특성화와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숙명의 전통과 교육철학을 연계, 고유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특성화 분야를 육성하고자 한다. 우선 사회 수요와 내부 추진 실적에 따라 '헬스케어, 앙트러프러너십, 글로벌 시티즌십, 인문-예술-기술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했다. 현재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향후 대학 특성화 목표에 맞는 환류 시스템을 완비,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MOOC 등 혁신적 교육방식이 등장하면서 외부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시대다. 이에 숙명여대는 앞서 말한 용산전자상가의 CROSS캠퍼스를 활용해 현장형 수업을 강화할 것이고,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의 AWS(AmazonWeb Service)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여성 IT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마련도 구상 중이다. 또한 여대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젠더혁신센터를 신설했다. 남녀 간 차이를 고려, 새로운 지식 창출과 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협업하면서, 젠더혁신 연구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민주주의 시대의 양성평등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여대가 취업에 약하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숙명여대는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기존의 취업경력개발원을 경력개발처로 승격시켰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일자리 매칭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의 희망분야 진출을 위한  커리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대로서 유일하게 IPP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선정, 학기별로 100여 명 이상 학생들을 협약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한다. 학생들은 단순 업무가 아닌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소정의 교내 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선취업도 가능하다. 특히 코오롱 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들도 숙명여대 IPP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취업난과 일자리 확대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 창업가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학부과정에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을 개설했고 앙트러프러너십센터를 운영하면서 창업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휴학제, 창업동문 멘토링제 등 창업 친화적 제도도 갖추고 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기반 창업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기술설명회, 기술교류회 등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창업팀을 발굴, 스타트업 라운지에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 숙명여대 경영학부 학생이 창업 교과목 수강을 통해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방걸이를 만들었다. 이에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았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질 높은 창업교육을 실시,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고 훌륭한 창업가들을 지속적으로 키워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숙명은 111년 전통을 가진 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덕체'를 겸비한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 활약할 인재로 성장하고자 한다면 숙명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

   
▶숙명여대 전경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관련기사
· "코리아텍은 우수인재들이 핵심인재로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는 최고의 대학"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