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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선덕고 교사] "면접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2017년 09월 22일 (금) 13:34:20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합격의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이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송창현 선덕고 교사의 '면접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대학저널 10월호 '학종'으로 대학가기 코너에 게재됐습니다.

   
▲전북대 모의면접

 "학생부종합전형 답변은 대학 인재상·평가요소에 부합해야"

대입 전형에서 면접은 학생부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학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기타 보조자료만으로는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좀더 구체적인 수험생의 인성이나 능력을 평가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면접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수험생의 서류 진위 여부와 인성 및 가치관, 전공소양과 발전가능성 등을 묻는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는 심층면접의 형태로 전공 관련 구술면접을 병행해 수험생의 논리성, 창의성, 문제 해결력 등을 묻는다. 

서류 평가와 면접을 일괄 합산, 합격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개는 1단계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점수를 합산하거나 면접 100% 반영을 통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이렇듯 면접은 학생부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면접은 어떤 요소들을 평가하는 것일까? 앞에서 밝힌 것처럼 대학은 면접을 통해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기타 보조자료 등)의 진실성 및 가치평가를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그런 다음 수험생의 인성과 가치관, 자기주도성, 전공 적합성, 전공 소양, 발전 가능성,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 수험생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한다. 대학별로 면접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반드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 모집요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통해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나 모집요강 통해 면접 평가요소 확인
수험생 입장에서 면접 준비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로, 수험생들은 앞에서 밝힌 것처럼 제일 먼저 대학 홈페이지나 모집요강을 통해 면접의 평가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서 선발하고자 인재상은 무엇이고, 구체적인 면접 하위 평가요소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한 후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일례로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통해 대학의 인재상과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대는 '3년간 꾸준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 적극적이고 긍정적 생활 태도를 보이는 학생,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졸업 후 고려대를 빛낼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면접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 실시되고 일반면접에서는 인성 위주의 면접이, 심층면접에서는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서 등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인재상과 평가요소 핵심 정리 후 서류 꼼꼼히 확인
인재상과 평가 요소를 찾아서 읽어 보았다면 다음 할 일은 무엇일까? 인재상과 평가요소의 핵심을 잘 읽고 정리한 후 자신의 서류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서류는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기타 실적 서류(특기자 경우에 해당)를 말한다. 이 서류를 단순히 읽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면접 요소에 맞게 분류하고 정리해서 숙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답변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답변이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요소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은 수험생이 직접 참여한 활동이나 읽은 내용 등에 근거해 답변을 준비해야 함을 말한다. 간혹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주도하지 않은 일을 거짓으로 답변을 준비한 경우 추가 질문을 통해 그것이 거짓으로 판명나게 될 경우 불합격될 가능성이 높게 됨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 요소에 부합하게 준비한다는 것은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 하더라도 답변의 내용을 인재상과 평가 요소에 부합하게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진로를 개척한 인재를 뽑고자 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동아리 활동 중에 자신이 적극적으로 동아리를 개설했거나 동아리 활동 중 새로운 영역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답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동아리 활동 사실을 나열하거나 자신의 역할이 생략된 일반적인 동아리 부원의 입장에서 답변을 한다면 좋은 답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은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 요소를 꼼꼼하게 정리한 후 서류 확인 시 그것을 연결,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면접 준비 학생들과 모의면접 실시
대학의 인재상을 확인하고 서류 등을 검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었다면 다음에 할 일은 모의 면접을 실시해 보는 것이다. 면접 시간과 유형, 방법 등은 역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각 대학별로 면접 시간과 유형,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응시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이것을 확인한 후에는 면접을 준비하는 학급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모의 면접 연습을 해 보아야 한다. 대략 3명의 학생들이 서로의 예상 질문을 공유해 면접관과 수험생의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모의 면접 연습을 실시하면 된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서로 간 답변의 충분함과 적절성, 진실성, 타당성 등을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평상시 잘 몰랐던 자신의 말하기 태도나 성량, 시선처리, 몸동작 등을 평가받을 수 있어 면접 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외에도 수험생들은 전공 소양과 인성 영역 등 다른 평가 요소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해야 한다. 전공 소양과 관련해서는 해당 학과 홈페이지를 탐색해 보고, 그 학과가 어떤 역량의 학생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해 보아야 한다. 핵심 역량을 파악해 둬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핵심 역량과 연결 지을 수 있고, 그래야 자신이 해당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점을 부각할 수 있다. 또한 관련 학과의 동향을 파악, 해당 학과와 관련된 시사상식과 전공 교양 지식도 쌓을 필요가 있다. 인성 영역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가상의 상황 속에서 수험생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를 통해 인성을 파악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가치관이나 삶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해 보아야 한다. 

이렇듯 면접을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서류를 통과해 2단계 면접을 보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면접은 우리가 시험 삼아 보는 것이 아니다. 면접을 보러 가는 이유는 자신이 반드시 그 대학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수험생들은 잊지 않아야 한다. 반드시 그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면 면접 준비와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명심해서 면접을 준비한다면 합격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 글을 읽는 수험생 모두가 합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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