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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경쟁률·충원율·취업률에서 최상위 대학으로 도약"
[스페셜 인터뷰]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2017년 12월 28일 (목) 09:39:29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양성소로 출범, 삼육보건대로 성장
국내 대표 보건교육 특성화 대학 자부심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성과평가 최우수 대학
교육부 취업통계조사 '81.2%' 취업률 기록
박두한 총장 취임 이후 진심교육 통해 진심인재 양성···4차 산업혁명시대 보건복지 분야 유망

   
박두한 총장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화학석사학위와 화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화학연구소 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3년 삼육대 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삼육대 기획처장, 교무처장을 지낸 뒤 2015년 9월 삼육보건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삼육보건대학교가 취업률 80% 돌파에 성공했다. 교육부의 취업통계조사에서 2016년 12월 기준 81.2%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 전문대학의 사명과 역할은 '국가 사회 발전에 필요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취업률은 전문대학 평가의 핵심 요소다.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은 약 68%. 삼육보건대는 81.2%의 취업률을 통해 최상위 전문대학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결은 특성화의 힘이다. 삼육보건대는 1936년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양성소로 출범, 삼육보건대로 성장하기까지 보건교육 특성화 대학의 역사와 자부심을 지켰다. 그 결과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SCK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SCK 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박두한 삼육보건대 총장을 만나 삼육보건대의 강점과 성과, 발전계획 등을 들어봤다. 

2015년 9월 총장 임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먼저 그동안 총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보낸 소회를 간단히 밝힌다면.
"취임 당시에도 <대학저널>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지금 대학이 비상(非常·긴급한 사태)의 시기'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그러나 '삼육보건대는 다시 한 번 비상(飛上·높이 날아오름)하는 대학이 되겠다'라고도 말했다. 또한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정말 대학가가 비상(非常)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연합, 비상(飛上)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총장으로 취임하고 2년 반이 지났다. 지금 보니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삼육보건대가 좀더 비상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경쟁률과 취업률 등 여러 가지 지표와 성과에서 삼육보건대가 비상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국에 보건 관련 대학들이 다수 있다. 하지만 전체가 보건이 아닌, 일부 학과만 보건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반해 삼육보건대는 국내 대표 보건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 명성을 자랑하는데. 
"삼육보건대의 시초는 1936년 설립된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양성소다. 처음부터 보건의료계통으로 시작됐다. 이후 간호학과 외에 치위생과, 피부건강관리과, 뷰티헤어과 등이 개설됐다. 요즘 K뷰티라고 해서 미용 관련 학과들도 넓은 의미로 보건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계통의 아동보육학과와 노인헬스케어창업과도 있다. 또한 의료IT계열인 의료정보과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삼육보건대는 보건계열 관련 학과들로 구성됐다. 따라서 보건계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육보건대와 동일한 캠퍼스에 병원과 치과병원이 있다. 이것이 삼육보건대의 큰 장점이다. 실제 삼육보건대 학생들은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취업도 한다. 요즘 현장중심교육과 취업맞춤형교육이 한창 회자되고 있다. 삼육보건대는 처음부터 현장중심교육과 취업맞춤형교육을 시행했다." 

말씀하신 대로 삼육보건대는 보건계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데.
"전문대학 최대 정부재정지원사업은 SCK 사업이다. 삼육보건대는 2014년 SCK 사업에 선정된 뒤 4년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매년 연차평가를 실시, 지원금을 증액하거나 감축한다. 삼육보건대는 1차를 제외하고 2차와 3차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에 지원금이 증액됐다. 삼육보건대의 규모로 보면 등록금 수익 대비 지원금이 30~40% 수준이다. 따라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의 글로벌현장학습 사업도 계속 수행하며, 학생들이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대학의 최대 강점은 취업률이다. 취업률 지표는 어떤가. 
"삼육보건대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가 취업률이다. 총장으로 처음 취임했을 때 취업률이  68%(2014년 기준)였다. 이후 2015년에 75.6%로 상승했다. 교육부가 2017년 11월 발표한 취업통계조사에서는 81.2%(2016년 12월 기준)를 기록했다. 1년 단위로 거의 5% 이상 상승했다." 

취업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배경이 궁금한데.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부서들을 통합, 산학취업처를 설립했다. 산학취업처 산하에 취업지원센터, 창직창업지원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글로벌능력개발센터를 두고 취업을 체계적·계획적·단계적으로 관리하는 토털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취업은 어떤가. 
"해외취업률은 3~5% 수준이다. 특정학과의 경우 30~40%로 매우 높다. 삼육보건대는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다. 따라서 해외취업지원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취업을 위해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1학년 전공필수과목으로 <전공실무영어>를 개설하고, 'ISE(Integration of Subject and English)'라고 명명했다. ISE는 전공과 영어를 통합한 것이다. 학과별로 필요한 전공영어를 익힌다. 단 전문대학 학생들이 아무래도 영어에 약하다. 이에 아주 쉬운 단어, 전공실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중심으로 가르친다. 아주 쉬운 단어를 반복적으로 배우다 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해외취업에 대한 부담도 적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삼육보건대는 일부 학과에서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을 통해 고등학교 성적을 일절 보지 않고, 해외취업 의지가 있는 학생들과 고등학교부터 어학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한다. 특히 2017년에 SHU 프론티어를 만들었다. SHU는 삼육보건대 영문명의 약자를, 프론티어(Frontier)는 개척자를 뜻한다. SHU 프론티어는 학생들이 직접 탐방 계획서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 지원하는 것이다. 2017년에 SHU 프론티어에 따라 14개팀은 해외를, 2개팀은 국내를 탐방했다. 전공연수도 운영되고 있지만 학생들이 직접 계획서를 만들고, 탐방을 다녀온다는 점에서 SHU 프론티어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좋다. 또한 전 세계에 삼육으로 불리는 대학이 114개교가 있다. 이 대학들과는 언제든지 교류가 가능하다." 

말씀을 들으니 삼육보건대는 총장님께서 취임하신 뒤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본다. 취임 당시 학교경영의 핵심가치로 'ACE36'을 제시했는데 그동안 삼육보건대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총장으로 취임할 때 두 가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하나는 진심인재다. 우리 대학이 기독교 대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진심으로 교육하여 진심인재를 양성하는 진심대학이 되자'는 것이다. 진심이라는 말에는 인성과 품성이 담겨있다. 정말 진실하고, 신실하며, 성실한 인재가 진심인재다. 삼육보건대는 보건대학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일에 종사한다. 지식과 기술도 필요하지만 태도가 중요하다. KNOWLEDGE(지식), SKILL(기술), ATTITUDE(태도)의 앞자만 뒤집어보면 ASK다. A, 즉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진정한 인재가 되려면 태도를 갖춰야 한다. 

다음은 ACE다. ACE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정말 최고가 되자, 최고의 대학이 되자'는 ACE의 의미가 있다. 또 하나는 신입생 경쟁률(Admission Competition), 재학생 충원율(College Satisfaction), 취업률(Employment Reinforcement)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A는 경쟁력 있는 대학, 가장 오고 싶은 대학,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C는 재학생 만족도 향상 다시 말해 학생들이 입학하면 정말 재학하고 싶은 대학, 오래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E는 취업이 가장 잘되는 대학이 되겠다는 것이다. 신입생 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을 합쳐 ACE로 표현했다. 36은 삼육 또는 36가지 지표와 발전전략을 뜻한다.

신입생 경쟁률은 서울 지역에서 항상 1등이고 전국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재학생 만족도에 따른 충원율은 2017년 4월 1일 정원내 기준으로 98%를 넘었다. 정원외까지 포함하면 128%다. 취업률은 2016년 12월 기준으로 81.2%를 기록했다. 이렇게 볼 때 세 가지 지표에서 최고가 됐다. 말 그대로 ACE가 됐다."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지 않나.
"정량적인 지표는 달성했지만 정성적으로 취업의 질이나, 정말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는지 더욱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학과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학과 교수회의와 부서 회의에도 참석한다.

최근에는 진심우체통을 만들었다. 학교 건물이 크게 3개인데 건물입구에 보면 진심우체통이 있다. 진짜 빨간색 우체통이다. SNS시대에 무슨 우체통이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손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의사소통하자고 제안했다. 우체통 설치 이후 편지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비서실에서 편지를 가져오면 총장인 제가 직접 보고, 각 부서에 조치를 지시한다. 실례로 한 학생이 실습실 컴퓨터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사용이 어렵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정보지원센터에 점검을 지시했다. 

또한 밥 먹었SHU(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보통 9시에 오면 밥을 못 먹는 경우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게릴라식으로 학생들에게 주먹밥이랑 삼육두유를 직접 나눠준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때 밥먹었슈?라고 하면 학생들이 좋아한다. 기도했SHU(슈)? 공부했SHU(슈)? 취업했SHU(슈)? 등 삼육보건대 영문명 약자를 딴 캠페인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지금 모든 대학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육보건대의 4차 산업혁명 대비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보건의료계통대학이다 보니, 이공계학과들이 많지 않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시대와는 관련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정의가 아직까지 불확실하지만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다. 4차 산업혁명을 'IT+@'라고 생각한다. IT에 알파라는 무엇을 접목시켜 새로운 분야와 일자리가 생긴다. 그것을 찾아야 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창의적인 교육, 융복합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3차 산업혁명까지는 Fast(빠르게), Follow(따르다)의 시대였다. 길만 잘 깔아주면, 누구나 빨리 가면 된다. 지금은 First Mover(개척자) 시대다. 길이 없다. 어디로 갈지 모른다. 자기가 만드는 게 길이 된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 융복합적으로 사고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삼육보건대에는 노인케어창업과가 있다. 노인케어창업은 복지 분야다. 하지만 복지, 간호, 경영 등이 융복합된 학문분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노인케어창업과를 만들었다. 또한 의료정보과의 경우 의료 IT에 걸맞은 4차 산업혁명시대 계획을 갖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없는 감성을 치유하고, 선도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고 본다. 그 중 중요한 것이 보건복지다. 따라서 보건복지 분야는 앞으로 더욱 유망하고 관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들이 학령인구감소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육보건대를 비롯해 9개 서울지역 전문대학들도 2017년 11월 10일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서울지역 전문대학들과 어떤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인가.
"가장 먼저 우수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각 대학별로 잘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 공유하는 것이다. 나머지는 기자재와 시설 공유, 세미나 공동 개최, 해외 유학생 유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문대학 총장으로서 전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그동안 전문대학은 일반대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일반대 갈 점수가 안 되면 가는 대학이 전문대였다. 그러나 최근 학벌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바뀌면서 전문대학은 결코 일반대보다 못한 대학이 아니다. 과거처럼 공부 잘하면 일반대, 못하면 전문대학인 시대가 아니다. 실제 일반대를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유턴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전문대학이 일반대보다 경쟁력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삼육보건대는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어느 과를 와도 수험생 여러분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삼육보건대를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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