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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한국영상대, 세계적인 유명 대학으로 성장할 것"
[스페셜 인터뷰] 유재원 한국영상대학교 총장
2018년 02월 27일 (화) 11:28:26

방송·영상특성화 경쟁력 기반 국내 대표 전문대학 도약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LINC+ 사업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3년 연속 '최우수'…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의과대학형 교육시스템 도입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
차세대영상콘텐츠랩 운영

   
유재원 총장은...
우송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풍건설과 강동 CATV 방송국을 설립, 운영했고 1993년 학교법인 인산학원과 한국영상대를 설립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학교법인 인산학원 이사장을 지낸 뒤 2013년 2월부터 한국영상대 총장을 맡고 있다. 특히 유 총장은 대학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조선일보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에 선정됐으며 동아일보 '한국 최고경영인상'과 중앙일보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한민국 전문대학이 가야 할 길을 찾는다면, 한국영상대학교를 보라! 방송·영상특성화 경쟁력을 기반으로 1993년 설립 이후 25년만에 국내 대표 전문대학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을 비롯해 특성화 전문대학(Specialized College of Korea·SCK) 육성사업 3년 연속 '최우수' 평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선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 한국영상대의 성과는 화려하다. 취업률은 70%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들은 KBS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또한 한국영상대는 세종시 소재 대학으로서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차세대영상콘텐츠랩 운영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은 "앞으로 대학은 특성화가 잘되지 않으면 고전할 것이다. 한국영상대는 80% 정도 영상계열로 특성화돼 있다. 학령인구감소 시대에 한국영상대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으로도 한국영상대처럼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영상계열 학과가 설치된 대학이 거의 없다. 한국영상대는 세계적인 영상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지금 그 길을 잘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을 만나 한국영상대의 강점과 주요 성과, 발전전략 등을 들어봤다.

한국영상대 설립자로서 재단 이사장을 지낸 뒤 2013년 2월부터 한국영상대 총장을 맡고 있다. 영상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한 이유가 궁금한데.
"한국영상대를 설립할 때 영상제작사업(인풍비전)과 강동 CATV 방송국을 하고 있었다. 당시 '대한민국이 훌륭한 인적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홍콩이나 헐리우드처럼 좋은 영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영화들이 제작되지 못하고 있다'고 항상 느꼈다.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영상 분야라고 생각, 영상산업을 시작했다. 대학도 영상산업 분야 특성화에 초점을 맞춰 한국영상대를 설립했다."

영상산업 경험이 한국영상대 설립과 운영에 강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영상산업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극작가부터 연출, 촬영, 음향, 편집, 분장까지 영상산업 직무능력단위별로 그리고 일관화시스템으로 학과를 설치했다. 따라서 한국영상대를 졸업하면 어떤 영상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쳐 한국영상대가 유일하게 직무능력단위별로, 일관화시스템으로 학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영상대는 특성화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최근 3~4년간 각종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고 SCK 사업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7년 WCC에 선정, 명실공히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 외에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GKS) 수학대학 2년 연속 선정, 우수교수학습센터 선정 등이 대표적 성과다."

GKS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도 눈에 띄는데.
"전문대학에서는 한국영상대를 포함, 6개 대학만 GKS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아야 GKS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GKS 사업에 참여하면 정부에서 외국인 장학생을 선정, 대학에 보낸다. 아무리 유명 대학이라도 학령인구감소 시대가 오면 규모가 축소될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현재 250명 정도가 한국영상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함께 중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등을 배우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를 1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영상대에서 공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영어 강의를 개설할 것이다."

   
 

한국영상대는 방송·영상 분야를 선도할 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해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단지'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 않나.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란 '교육-제작-유통(수익)-취업'이 선순환되는 캠퍼스를 의미한다. 즉 교수와 학생이 창의융합콘텐츠 제작, 첨단시설·장비 활용, 교육 등 전공 관련 사업 분야에 공동 참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한국영상대는 특성화 계열 학과에 창의융합제작 교과목을 개설했다. 특성화 계열 학과 학생들은 연출, 촬영, 조명, 편집, 음향, 3D, 분장 등 각 단계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교수진들은 '의과대학형 교육시스템' 방식의 '도제식 교육'을 통해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완벽한 제작 환경을 경험하며 영상콘텐츠를 제작한다."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콘텐츠들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학생들의 영상 제작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실제 KBS1TV('장승'),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KUMA 청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 KTV('백제의 탈'), 국악방송('맥-전통을 이어가는 줄기'), 대전KBS(연중캠페인 '과학IN') 등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TV에서 영상콘텐츠들이 방영됐다. 특히 세계적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학생 작품이 방영되기 어렵지 않나? 오직 한국영상대만이 할 수 있다. 최근에는 LINC+ 사업 지원에 따라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기생: 꽃의 고백'이 주요 상영관에서 개봉되며 화제가 됐다.

공모전 수상도 이루 말할 수 없다. 2017년 전문대학 영상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했고 한중국제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과 '기술상'을,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종상 단편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안녕! 우리말, 언어문화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장편 영화 '그림일기'가 지난해 개봉했고, 현재 제작 중인 '계절과 계절사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 계열학과 외에 어떤 학과들이 있나.
"5개 학과가 있다. 스튜어디스과, 중국항공서비스과, 경찰행정과,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다. 한국영상대는 지역 대학이다. 따라서 지역 인력 공급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에 사회복지, 유아교육, 경찰행정은 필수라고 본다. 경찰행정과는 1년에 13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한 적이 있다. 스튜어디스과는 역사가 오래 됐다. 그런데 학과가 잘된다고 하니 수도권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에도 많이 생겼다. 그러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이라면.
"한국영상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유일하게 본교를 두고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 기록영상 제작,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소방본부 홍보영상 제작 등 각종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 제작 외에도 새로운 만화콘텐츠 시장을 육성하고자 웹툰창작체험관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2016 웹툰창작체험관 운영성과 발표회'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2015년 세종시자원봉사센터, 15개 사회복지시설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한국영상대 6개 행정부서와 24개 학과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 ▲문화·예술행사 ▲재능 나눔 봉사 ▲소외 계층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대학의 최대 경쟁력은 취업률이다. 한국영상대의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취업률은 70% 내외다. 영상예술대학으로서는 높은 편이다.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취업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 한국영상대는 직무능력단위별로 학과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정규직 비율이 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자기개발과 취업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활동 마일리지 장학금이 대표적이다. 자격증 취득, 어학 점수 취득, 공모전 입상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가 실적을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적립 마일리지는 1점당 1000원으로 환산, 최대 70만 원까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한 ▲취업상담·컨설팅 ▲취업캠프 ▲직업지도프로그램(CAP+) ▲창업·전공동아리 활동 ▲산업체 인사 특강 ▲취업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 학과에 영어와 중국어를 교양 필수 교과로 지정했으며 방과 후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학습(연 400여 명)을, 방학에는 어학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는 어학연수, 유학, 대학원 진학 등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해외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전문대학 글로벌 학습 ▲한미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해외 어학연수 ▲글로벌 인턴십·해외 현장실습 ▲서머 디지털 미디어 스쿨 등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 뉴욕시립대, 영국 솔렌트대와 3+1 학사학위 취득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생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했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한데.
"한국영상대는 최첨단 방송장비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4K 카메라, 드론, 수중 카메라 등 특수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4K 카메라는 4학년생들이 장편영화에 활용하고 있으며 장편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드론은 6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신입생과 재학생 대상 장학제도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기준 교내 26종, 교외 21종 등 총 12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무림고수장학금(신입생), 끼꾼꿈장학금(재학생) 등을 통해 예체능 분야, 국가고시, 세계대회·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재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인성교육을 열심히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가끔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 학문적 배경이 부족하다고 지적받는다. 이에 교양과목을 기존 30개 수준에서 60개로 확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학문적 지식을 쌓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양과목과 별도로 인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학교에서는 스승에게 감사하기 운동, 부모님께 감사 편지 보내기 등을 진행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모든 것이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하고, 매사에 충실하고, 삶이 즐겁다. 감사하는 마음, 예의 갖추는 마음을 몸에 배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한국영상대 출신들은 '인성이 좋다, 근무태도가 좋다,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런 평가들로 용기를 얻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 대학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방안이라면. 
"세종시를 건설하면서 항공사진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외부에서 항공기를 빌려 한국영상대 교수가 탑승해 촬영했다. 그러나 번거로웠고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4, 5년 전인데 그때 한국영상대가 드론을 도입했다. 당시 지금처럼 드론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영상대는 일찌감치 드론으로 항공촬영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빨리 시작한 셈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건설교통부로부터 드론 운영·면허 발급 기관으로 지정, 초경량 무인비행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평생교육 차원에서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우리대학 학생들에게도 항공촬영을 가르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드론 면허를 획득한다. 또한 차세대영상콘텐츠랩을 운영하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시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4년제 대학에 가지 못하면 전문대학에 간다고 생각한다. 입학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전문대학의 앞날은 암울하다. 전문대학이 입학시장에서 35%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대학 입학이 쉬워지면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문대학이 살아남겠는가? 바로 특성화된, 특수성을 가진 전문대학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대학의 형태, 교육의 질 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이제 전문대학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U턴 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편입공고를 냈는데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출신이다. 전문대학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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