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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시대, 내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임명선 소장의 똑똑한 진로입시코칭]
2018년 03월 30일 (금) 10:22:02
   
 

임명선 소장의 똑똑한 진로입시코칭
"수시 시대, 내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입시 최강자 내신의 중요성
입시제도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수시와 정시라는 큰 틀 속에서 이제 수시는 대세가 됐다. 수시에

   
▲임명선 소장: 대학저널 '진로·입시문제 연구소' 소장, "학교생활 잘해야 대학도 잘 간다" 저자

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등의 전형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생활 전반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방법이다.

주요 상위권대학들이 학생부종합선발 비율을 높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장 중요한 입시전형으로 떠올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을 정량으로 평가하지 않지만, 학생의 자기주도 학업역량을 면밀히 검토하는 전형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종합 역시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즉, 학생부교과이든 학생부종합이든 학생이 학교생활 가운데 ‘교과성적’을 어떻게 유지해왔느냐는 입시에서 최고의 스펙이라는 것. 그렇다 보니 학교 교과 성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총 34만 8834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76.2%인 26만 5862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이 중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큰 학생부 위주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65.7%에 이른다. 앞으로도 ‘수시’ 위주의 입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수시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최근 대입 수시모집 결과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 등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7학년도 부산대 수시모집 결과에 따르면 부산대는 67개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그 중 총 19개 모집단위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이 학생부교과전형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67개 모집단위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적지 않은 비중이다.(출처: 에듀동아)

또한 내신 성적은 수시 지원 가능성을 넓혀준다. 2019학년도 대입시행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 15개 주요대와 지역 거점 7개 주요 국립대의 전형별 비중을 비교했을 때 수도권 15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이 44.8%, 주요 국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이 41.5%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 잡으며 대다수 학생들이 학생부 비교과 내역이 상향 평준화돼 변별력이 약화됐고, 이 때문에 대학이 평가 과정에서 내신 등급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최근 대입에서 학생부종합 합격자의 내신 등급컷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컷을 따라가는 추세를 보면 알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내신 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하는 상위권 대학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이 많은 중위권 대학에 이르기까지 지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내신의 영향력에서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수시에서 ‘학교장 추천전형’이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부터 학교장 추천전형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9학년도 입시에도 아주 미비하게 감소했지만, 상위권학생들에게 학교장추천전형은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학교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는 것은 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 성적은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은 수능 공부과 내신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수능도 결국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된다. 성공적 입시를 위해서는 탄탄한 내신대비와 함께 수능공부를 연계하는 것이 대입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교장추천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점이다. 서울대는 학교장추천전형인 지역균형에 전 모집단위
(음악대학 제외)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경희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이런 입시의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말한다. “나도 1등급이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내신 경쟁은 너무나 치열하고,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로에 기초해서 비교과 활동도 해야 한다. 그야말로 3년간의 학교 생활기간 동안 철저한 자기주도력, 자기관리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다 보니 “난 수시 스타일 아니야”라며 수시 포기를 선언하는 학생들도 많다. 물론 입시는 전략이다. 내가 수시형인지 수능형인지 유리한 전형을 판단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1학년 때 나온 성적만으로 수시를 포기하는 것은 입시에서 결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 차근차근 한 학기 한 학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훨씬 많은 기회들이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신을 대비해야 하는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는 내신 관리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한 학교 내신 성적 바로 알기
내신 성적은 학교생활기록부 8번 항목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된다. 학기별로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 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 석차등급이 기록된다.

   
 

학교의 학업 성취도 평가는 한 학기동안 1차 중간고사와 2차 기말고사를 치르고, 여기에 수행평가의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총 12번의 지필고사를 치른다.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교과’라는 것은 과목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묶어 놓은 집합이다. 국어교과에는 문법, 문학, 국어, 국어생활 등의 하위 과목이 있다. 학생이 이수한 국어 교과를 내신에 반영할 경우에는 국어교과 안의 과목 중 이수한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다.

수시에서의 학생부교과전형 같은 경우에는 계열별로 반영되는 교과가 정해져 있는 편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사회, 영어 교과,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과학, 영어 교과를 반영한다. 각 대학별 교과 반영방식과 내신 성적 산출방식 등에는 차이가 있다. 학년별로 반영 비율을 다르게 하거나, 교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거나, 지정 교과 내 전 과목을 반영하거나, 일부 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내신관리를 해야 한다.

학생부교과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평균값을 내는 것이고, 반면 학생부종합 같은 경우는 내신 성적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학생의 성적 기록을 통해 학업역량을 찾아내고자 하기 때문에, 성적의 추이를 비롯 표준편차 등도 평가내용이 될 수 있다. 학생부교과나 학생부종합이든 수시에서 내신 성적은 가장 중요한 스펙이다. 그러나 내신 성적이 반영되는 방식에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의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있다.

   
 

내신 성적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필요-
과정형 수행평가의 중요성 인식하기

현재 학교수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참여 수업으로 바뀌고 있고, 평가방법에 있어서도 단순 암기형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되고 있다. 지필고사가 아닌 수행평가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도 과정 중심 평가를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변화들이다.

이제 학교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지필 고사뿐만이 아니라 수행평가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비중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의 과정 중심 평가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 중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래서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교육부의 ‘수행평가문항자료집’에는 과정 중심 평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입시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하면서 암기형이 아닌 문제해결력과 프로젝트 능력이 있는 학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정을 열심히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수행역량을 학교 수업과정 중에 보여주는 학생일수록 입시에 유리 할 수밖에 없다. 고1, 고2 학생들일수록 토론하고, 발표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는 학습을 해야 한다. 또한 문제를 한 문제 더 푸는 것보다 왜 이렇게 되는지 탐구하고 이해하는 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소통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수업 시간에 보여주어야 한다. 결국 이런 능력은 수행평가점수로 환산돼 내신 성적에 반영되고,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통해 기록될 것이다.

   
 

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현 고1부터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 실시됐다. 학교 교육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내신 등급 산출 방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신 등급을 위한 학교 시험 관리하기
입시를 위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내신의 중요성과 과정 중심 평가로의 내신 성적의 패러다임 전환,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평가 기록 방식 등을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내신 성적의 지필 평가를 준비하는 시험관리 전략을 알아보도록 하자.
무엇보다 학교 시험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시험을 학기 중 공부한 내용을 평가하는 시험만으로 생각하기보다 학습해 온 내용을 확인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자. 자신이 공부해온 것들을 확인하고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자.

●시험 2~3주 전 계획 수립 시험 대비 습관
학교 지필고사시험을 위해서는 2주 내지 3주 전부터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보는 것보다는 시험 범위 전체를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계획을 수립하되 계획에 어긋날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기보다 다시 계획을 수립하고 수정해가면서 시험에 대비해보자.

●최고의 시험대비는 그 날 배운 수업내용 그 날 복습
최고의 학교시험 대비는 복습에 있다. 그날 수업한 내용은 그날 복습을 하게 되면 기억에 오래 저장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수업시간 내용을 점검해 보고 이해된 부분과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다음 시간 질문을 통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자.

●학교시험 출제자는 학교선생님이다.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수업 시간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 수업 시간 중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은 반드시 표시해둬야 한다. 효과적인 노트필기는 학교 시험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

●프린트물·쪽지시험 꼼꼼하게 챙기는 치밀함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보충자료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프린트, 부교재, 쪽지시험 등의 자료는 꼼꼼하게 챙겨 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과목별로 담당선생님에 따라 자료가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선생님이 출제자가 될 수도 있으니, 다른반 친구의 자료도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시험 일주일 전 수업 초집중
선생님이 주는 시험 문제 관련 힌트를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는 것도 시험의 성패를 결정한다. 그래서 시험문제 출제가 끝난 시점부터 선생님 수업에는 특히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 중에 힌트들이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놓쳐서는 절대 안된다. 선생님들 중에는 다른 선생님의 출제 경향이나 방향 등에 대해 보충해주는 경우가 있다. 시험에 관한 힌트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시험 일주일 전 수업에 초집중해야 한다.

●내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선생님의 출제 경향 파악
학교 시험 문제를 내는 선생님들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은 내신 대비에서 매우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면서 선생님별 출제경향을 알아내고자 하는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 집중이 되지 않는 시간,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방법, 수면시간, 스트레스 해소법 등 자신을 잘 파악하고 공부해야 한다. 내신관리는 한 번의 시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3년간의 지속적인 자기관리라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습관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5 개정 교육개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 그리고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에 따라 고교 내신 반영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돼 있다. 2018년 8월에 발표 예정인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대학의 고교 성적 반영 방식 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는 대비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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