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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기본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대학다운 대학, 미래 비전이 있는 대학’ 만들 것"
[스페셜 인터뷰]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2018년 10월 29일 (월) 14:38:21

충주-교통·자동차, 증평-교통약자·보건, 의왕-미래철도 중심으로 특성화
학문 분야별 전문화·융합화 통해 미래 이끌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역점

   
박준훈 총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종합연구소에서 1991년 한국교통대 교수로 부임해 첨단과학기술대학장,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6월 한국교통대 제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한국교통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리더·창조적 전문가·전인적 교양인을 양성하는 교통특성화 종합대학이다. 특히 한국교통대는 충주, 증평, 의왕 등 세 개의 캠퍼스별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창조적 인재교육 역량을 제고 하는 등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날개를 펴고 있다.
충주대를 모태로 청주과학대학, 한국철도대학과의 통합을 통해 2012년 출범한 한국교통대는 ‘진리탐구·미래창조·인류봉사’를 대학 이념으로 삼고,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 다양한 전공을 통해 각 분야의 창조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교통·항공·공학·인문사회 중심의 충주캠퍼스, 보건·생명 중심의 증평캠퍼스, 철도 중심의 의왕캠퍼스로 구성된 한국교통대는 현장 중심의 실용교육을 통해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취임한 박준훈 총장을 만나 한국교통대의 특성화,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우선 총장께서 구상하시는 한국교통대 발전계획은.
“총장 취임 후 3개월이 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대학 현안 문제를 파악해 가고 있으며, 개선 방법을 찾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대학 발전의 밑그림은 우선 한국교통대를 BEST(Basic, Ensemble, System, Tomorrow) KNUT(한국교통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본(Basic)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Ensemble), 대학다운(System) 대학, 비전(Tomorrow)이 있는 대학이라는 대학발전 4대 전략과 대학운영의 기본이 되는 덕목들을 구현하고 주요 핵심목표 수립을 통해 국립대학 10위, 지역중심 국립대학 중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
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대학의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대학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출할 것이다.”

취임사에서 ‘기본이 튼튼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하셨다. 어떤 의미인가.
“대학의 기본, 본질은 교육이다. 한국교통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방법, 내용,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기본에 충실한 혁신적인,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회와 국가 수요를 반영한 조화와 균형을 갖춘 학사조직 하에서 플립러닝과 PBL 등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별 전문화·융합화를 추구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통대는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지역사회에서 많은 부문을 담당해 왔다. 이제 한국교통대의 학문, 연구 등의 역량을 결집하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 미래 비전이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통대는 충주대, 청주과학대, 한국철도대 등 3개 대학이 통합한 대학이다. 현재 3개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는데 캠퍼스별 현황은.
“한국교통대는 2006년 충주대학교와 청주과학대학 간 통합, 2012년에는 통합 충주대학교와 한국철도대학 간 통합을 통해 충북 충주·증평, 경기도 의왕 3개 지역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3개 캠퍼스에 5개 단과대학, 26개 학부·학과에 1만여 명의 학생과 330여 명의 우수한 교수들의 지도로 학업에 정진하고 있고, 일반대학원을 비롯하여 교통대학원, 글로벌융합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통해 미래의 핵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이라면.
“우리대학의 3개 캠퍼스는 각 캠퍼스 지역별 특화산업과 국가 발전계획에 맞추어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종합대학이다.
충주캠퍼스의 경우 교통정보와 물류시스템, 스마트 항공 및 자동차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증평캠퍼스는 교통약자·보건 중심의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왕캠퍼스는 미래철도 전공 중심으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 특성화 전략 학과(전공)들과 지역별 특화산업 관련 전공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철도분야 교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지난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남북 화해의 분위기 속에서 철도분야 교류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동해선과 경의선을 연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까지 진출하는 철도연결 및 현대화사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우리대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교통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 철도·교통 분야 우수 전문가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110년의 역사와 전통에서 나타나듯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준비된 대학이다.
남과 북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몽골까지 유라시아대륙 국가 간 효율적인 육상 수단으로 철도를 연결해 경제,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걸쳐 공동 발전과 번영을 이루기 위한 대학부설 연구소로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중국, 러시아 등 각 국의 우수한 연구진을 초빙하고, 유관 정부부처,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기에 평양철도대학과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이 대학사회에서도 화두다. 특히 교통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교통특성화 종합대학으로서 한국교통대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우선, 충주 캠퍼스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형 자율주행차 아이브(ive)가 운행 중에 있다. 우리대학 교통융합센터 교수들을 비롯해 국토정보공사 등 관련기관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해 이미 1년 동안 무사고로 운영 중이다. 또한 자율주행 셔틀 아이브 운행과 더불어 우리대학의 특성화 기반을 활용해 친환경 전기차 제작 등과 같은 우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실증사업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대학은 현재 충주·증평·의왕 3개 캠퍼스에서 개방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 재학생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재학생들의 S/W 능력 향상을 위해 1학년 학생 전체에 대한 코딩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1학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계열별, 전공별 특화된 SW 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대 혁신지원사업 등 현재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현황과 기대효과는.
“우리대학은 캠퍼스 정주요건 향상과 3개 캠퍼스 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 2016년~2018년), 대학의 특성화 분야 양성을 위한 대학특성화사업(CK-Ⅰ, 2014년~2018년), 9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사업 등을 운영하여 재학생과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도 3D프린팅창의혁신거점센터사업, 창업지원단,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등 정부 부처의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주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교육비 환원율 향상과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들에게는 국립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를 통한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은.
“현재 우리대학은 충주시, 증평군, 의왕시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교통대-지자체 간 상생발전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다.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대학과 지자체간의 교육-연구-학생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캠퍼스를 중심으로 운영 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충주캠퍼스의 경우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다문화 가정 초정행사와 지역주민 대상 교육 운영, 증평캠퍼스는 지역민 대상 전공연계 봉사센터 운영, 의왕캠퍼스는 의왕시과학축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산업수요에 기반하여 상생협력 클러스터를 조직, 지역 주요 산업체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자체와 지역 산업체간의 상생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타 대학에 비해 한국교통대만의 학생 복지나 장점이라면.
“우리대학은 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각 캠퍼스 간 학생 만족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충주캠퍼스에 비해 다소 정주요건이 부족한 증평, 의왕캠퍼스의 경우는 Living & Learning Campus 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방과 후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외국어, 예체능, 토론수업 등을 신청하여 자유로운 시간대에 운영하고 있다. 또한 3개 캠퍼스에 메이커스 스페이스(Maker’s Space)를 운영, 재학생들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직원 멘토링 제도를 운영, 학생과 전 교직원들이 멘토링 매칭을 통해 생활 전반을 지도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관리하는 등 우리대학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 한국교통대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나.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교육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 한국교통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지역과 국가의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사조직을 재편성하고, 복수전공 등 다중전공 활성화를 위해 교육시스템 재정비를 하고 있다.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토론식 학습을 위한 플립드 러닝 시스템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MOOC 강의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중도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 생활 전반의 생활 지도를 통해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들고 있다. 
또한 입학에서부터 졸업, 취업까지 전주기적인 재학생들의 인적 자원 관리를 위한 UTRO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이 주인인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

임기동안 구상하시는 역점사업이 있다면.
“임기 4년간 한국교통대를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임기 내 우리대학의 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의 모든 기본을 튼튼하게 공고히 만들겠다. 학생부터 교직원, 입학에서 졸업까지 한국교통대의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
대학의 구성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대학을 만드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거리를 함께 생각하고, 교직원 간의 벽을 허물어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에 선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겠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입학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 대학 운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통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한국교통대는 학생이 중심인 대학이다. 학생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교육과 최고의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책사업의 적극적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대학운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사조직 재편성 및 혁신적인 교육모델 개발을 통해 재학생, 졸업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불평등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노동시장의 변화 속에서 교육을 통해 미래와 비전을 꿈꿀 수 있는 강한 대학,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으로 학부모들이 믿고 맡기는 대학, 수험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
‘기본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대학다운 대학, 미래 비전이 있는 대학’을 통해 여러분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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