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당뇨發 유방암 항암내성 치료표적 찾았다

온종림 기자 | jrohn@dhnews.co.kr | 기사승인 : 2023-03-08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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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교수팀 “Notch 신호를 통해 암 성장 억제 가능”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UNIST 생명과학과 박지영(사진) 교수팀이 당뇨로 인한 유방암의 항암내성 치료표적을 찾았다.


박 교수팀은 악성 종양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rg1(Neuregulin 1)의 조절 경로 기전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rg1은 암의 성장을 돕는 성장인자로 작용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고혈당이 있는 유방암세포에서 Nrg1의 증폭자(enhancer)의 활성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Nrg1의 발현이 증가한다. 하지만 고혈당 자극으로 인한 Nrg1의 발현 증가에 대한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의 단백질체 분석을 통해 고혈당 자극에 노출된 유방암 세포의 Nrg1 증폭자 영역에 RBPJ 단백질이 결합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것은 Notch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고혈당 유방암 생쥐모델에서 Notch 억제 약물 투여를 통해, 표적 항암제 Lapatinib의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 현상이 암세포의 특정 종양촉진 인자(Nrg1)에 기억돼 암세포의 항암 내성과 재발에 관여함을 밝힘으로써, 암환자의 대사상태에 따른 표적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2023년 1월 27일 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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