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대학들의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이 발표됐다. 지난해에 이미 전형계획을 통해 주요 사항들이 공지되었지만, 모집요강이 확정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필수로 확인해야 할 문서이다. 발표된 모집요강을 통해 주요 대학들의 2024학년도 정시 변경사항을 진학사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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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본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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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수능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외에, 이번 2024학년도 정시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정시에서도 학생부교과를 반영하게 된 것이다. 교과우수전형에서는 ‘수능80+교과20’으로 정시 정원의 24.4%를 선발한다. 교과영역을 정성평가하는 서울대와 달리 석차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에 따라 정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에 6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정고시 출신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재학교, 특성화고 등의 출신자도 지원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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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자연계열 필수 응시 과목을 없앴다. 계열 상관없이 수학 영역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탐구 또한 사탐, 과탐 모두 가능하다. 다만,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Ⅱ 과목 선택 시 과목당 0.5점의 가산점을 변환표준점수에 부여한다. 과탐Ⅱ를 응시하는 수험생이 많지 않고, 0.5점 또한 그리 큰 점수는 아니기 때문에 사탐을 응시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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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이번 정시에서 자연계열 수능 응시영역에 변화를 주었는데, 자연계열 지원 시 탐구 영역에서 과탐Ⅱ 과목을 하나 이상 필수로 응시해야 했던 조건을 폐지하여 과탐 ‘Ⅰ+Ⅰ’ 조합으로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다만, 과탐Ⅱ 과목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하여 ‘Ⅰ+Ⅱ’ 조합의 경우에는 3점, ‘Ⅱ+Ⅱ’ 조합의 경우에는 5점의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의예과를 비롯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중 반드시 1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는 점도 새롭게 적용된 점이다.
교과평가에서는 전공별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반영한다. 지역균형전형에는 40%, 일반전형에는 20% 비중으로 교과평가를 반영하는데, 교과평가 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나 이번 2024학년도에는 서울대가 발표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권장과목에 대한 이수 여부를 교과평가에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다. 서울대는 각 전공 분야의 학문적 특성을 고려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안내하여 학생들이 이수할 것을 권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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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도 서강대와 마찬가지로 수학 영역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했다. 계열 관계없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탐구 영역에서도 자연계열 응시 과목 제한을 완화했는데, 탐구 2과목 중 1과목 이상 과탐 과목을 응시한 경우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영역별 반영방법에서는 영어 영역에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던 방식에서 등급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 10% 포함시키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은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각각 5%p), 자연계열은 탐구 영역(10%p)의 반영비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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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경우 전형 방법에서는 특별히 변화된 부분이 없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첨단융복합학과특별전형으로 독자 운영하다가 올해에는 일반전형에서 함께 선발한다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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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또한 인문계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일부 조정한 것 외에는 전년도의 전형방법을 유지했다. 인문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수학, 탐구, 영어 순으로 30% : 25% : 25% : 20%에서 30% : 30% : 20% : 20%로 변경되어 수학의 비중이 커지고 탐구 비중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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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과탐Ⅱ 과목 선택 시 부여하던 가산점을 폐지했다. 또, 정시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만 선발하던 생활과학대학 모집단위들을 올해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도 선발한다. 자연계열과 인문계열로 나누어 선발했던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모두 인문계열 모집으로 변경했고, 식품영양학과만 자연계열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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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신본관 전경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정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 등 대학별 전형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전년 대비 변경사항을 비롯해 전형방법을 살피는 것이 필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희망대학에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전략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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