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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재석·이용철 교수. |
가습기 살균제는 지난 2011년 역학조사에서 가습기 분무액에 포함된 살균제 성분에 노출된 임산부나 영아에서 치명적 폐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소아에서 원인 불명의 치명적 폐손상이 처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학적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유발 폐손상과 폐 섬유화에 대한 효과적 치료제가 전무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가습기 살균제의 주된 살균제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마우스 기도에 노출해 가습기 살균제 유발 치명적 폐손상과 중증 폐섬유화 실험 동물 모델을 확립했다. PHMG 노출에 따라 마우스 폐의 구조세포와 다양한 침윤염증세포들 모두에서 미토콘드리아 산화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DNA 손상 및 생합성이상 등이 관찰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마우스에 강력한 미토콘드리아 산화스트레스 억제제를 투여한 뒤 PHMG에 의해 유발된 치명적 폐손상과 폐섬유화가 뚜렷하게 호전됨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전북대 약학대학 채한정 교수팀과 협업을 통해 이같은 생체 내 연구 결과는 미토콘드리아 산화스트레스 억제제가 가습기 살균제에 의해 유발된 폐포상피세포 수준의 소포체 칼슘의 세포질내 유리를 억제하는 분자적 작용에 의해 매개될 수 있음을 복합적으로 증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단 가습기 살균제 유발 폐손상에서 뿐만 아니라 향후 머지않은 미래에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환경성 유해물질 관련 폐손상에 대한 위험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잠재적 강력한 치료 표적으로서 미토콘드리아 산화스트레스가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증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흡기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미국흉부학회(ATS) 산하의 저명한 기초의학연구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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