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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새로운 독서 지원 방안으로 ‘올인북(All-in-Book)’을 도입했다. 그동안 운영돼 온 다문화 도서 정책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다문화 가정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국어 그림책으로 교감할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공공도서관의 다문화 도서는 주로 결혼이주민 부모의 출신 국가 언어로 된 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성돼 왔다. 이는 아이에게 부모의 모국 문화를 알리고, 언어적 뿌리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 도서관에서 다문화 자료 확충 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돼 왔다.
실제로 다문화 도서는 부모가 자신의 언어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문화 정체성 이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도서관 현장에서 만난 다문화 가족 부모들의 목소리는 점차 달라지고 있다.
다문화 부모들은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또래와 같은 언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길 바란다”며, 한국어 독서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어 발음과 억양에 대한 부담, 책을 ‘잘’ 읽어주지 못한다는 심리적 장벽으로 인해 독서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부모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도입한 것이 올인북(All-in-Book)으로 실물 그림책에 ICT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도서로 다문화 부모는 한국어 발음에 대한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책을 넘기며 듣고, 장면을 이야기하고, 감정을 나누는 ‘공동 독서 경험’에 참여하는 서비스로 부모는 독서의 주체로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아이는 정확한 한국어 언어 자극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올인북을 단순한 디지털 도서가 아닌, 다문화 부모 독서 교육 참여를 확장하는 매개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어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공동 읽기 활동은 아이의 언어 발달뿐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학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독서 정책이 ‘다름을 보존하는 단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올인북은 부모와 아이가 같은 책, 같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올인북을 활용해 다문화 가족 대상 독서 체험 프로그램, 부모 참여형 읽기 활동, 가정 연계 독서 교육 등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어 독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인북은 실물 그림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부모 참여형 독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리딩캣과 스마트카드북을 운영하는 교육콘텐츠 플랫폼 아이윙TV가 개발한 서비스로 국내외 120여 개 출판사와 협력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리딩캣은 전국 2,000여 개 유치원·초등학교·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디지털 리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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