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헤라클래스급 인공 근육 개발

온종림 기자 | jrohn@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12-06 08: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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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교수팀…생체로봇 등 미래 산업에 활용 기대

김상욱 교수의 논문을 표지논문으로 게재한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KAIST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부산대 안석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근육보다 최대 17배 강한 힘을 보이는 헤라클래스 인공근육 개발에 성공했다. 이 인공 근육은 현재까지 과학계에 보고된 것 중에서 인간 근육과 가장 유사하다.


로봇이나 인공장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근육과 유사한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돼왔으나, 지금까지는 주로 기계장치에 의존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유연성을 가지는 신소재를 이용해 생명체의 근육같이 유연하면서도 기계적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인공 근육들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일으키는 운동의 범위가 동물 근육보다 제한되고 강한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부가적인 에너지 저장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김상욱 교수팀이 개발한 신소재는 온도변화에 따라 동물 근육과 같이 크게 수축을 일으키는 액정물질에 고품질의 그래핀을 적용함으로써 레이저를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인간 근육의 작업 수행능력(17배)과 출력밀도(6배)를 크게 능가하는 운동능력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인공 근육을 이용해 1 킬로그램(kg) 짜리 아령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김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발점으로 실용성 있는 인공 근육 소재가 로봇 산업 및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에 활용할 수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비대면 과학기술에서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ˮ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저명한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지난 10월 27일자로 출간됐었으며, 해당 학술지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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