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가명상회, 100일 밤 요가명상 성료… 7인 리더가 연 ‘잠들기 전 명상 혁신’

강승형 기자 | skynewss@nate.com | 기사승인 : 2025-11-14 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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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 부설기관인 한국요가명상회가 주관한 ‘100일 밤 요가명상’이 11월 14일부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25년 8월 4일(월)부터 11월 14일(금)까지, 매일 밤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이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온라인 명상 프로그램을 넘어, “잠들기 전, 나를 다시 만나는 100번의 호흡 여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100일 밤 명상은 함경인 회장(한국요가명상회, 미타 대표)이 전체 책임을 맡아 기획·총괄했고, 요일별로 각기 다른 주제와 색깔을 가진 7인의 요가명상 리더가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의 지역과 현장에서 오랜 시간 요가와 명상을 지도해 온 원장들로, 하루도 빼지 않는 100일의 밤을 수련자들과 함께 걸어냈다.

하남 고요함요가 윤민정원장은 매주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을 ‘자기돌봄의 밤’으로 열었다. 타인을 돌보느라 정작 나 자신에게는 인색했던 마음을 돌아보며, 몸과 감정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명상이 주를 이뤘다. 참여자들은 “월요일 밤이 편안해야 한 주가 버틸 수 있다”는 소감을 남기며, 스스로에게 “수고했다,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서초 샨티요가 김수진원장은 화요일마다 프라나야마(호흡)를 중심으로 한 명상을 이끌었다. 짧고 고른 호흡, 깊어지는 들이쉼과 내쉼을 통해 잠들기 전 흩어진 마음을 한 점으로 모으는 연습이 이루어졌다. “호흡만 정리해도 하루가 달라진다”는 메시지는 직장인·양육자·요가강사 모두에게 공통으로 와닿는 주제였다.

마산 현주요가명상센터 김현주원장은 수요일 밤을 ‘생각을 내려 놓는 시간’으로 채웠다. 해야 할 일, 후회와 걱정, 관계 속에서 남은 말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흘려보내는 연습. 요가수트라의 ‘비트리카(잡념) 다루기’ 원리를 일상 언어로 풀어내며,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나 사이에 간격을 만드는 것”이라는 싱잉볼명상의 핵심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했다.

세종 정효진마음&치유요가 정효진 원장은 목요일마다 짧지만 강렬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나다’라는 화두 아래, 감정과 역할, 성취와 실패를 모두 내려놓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는 명상이 펼쳐졌다. 근막요가·감정기억 연구를 이어온 그의 경험이 더해져, 몸의 감각과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청주 비니요가&다옴필라테스 박영빈 원장이 이끈 금요일은 말 그대로 한 주의 피로를 내려놓는 ‘온전한 휴식의 밤’이었다. 요가니드라를 바탕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잠들 준비가 된 상태’로 이끄는 안내가 특징이었다. 참여자들은 “금요일 밤 니드라 명상을 하면, 주말 아침이 다르게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회복과 안정감을 크게 체감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주말에는 함경인 회장(미타 대표)과 구미 다온요가&플라잉 형곡점 박희수원장이 함께했다. 주말 명상의 주제는 ‘몸은 쉬고, 마음이 숨 쉬다’, 그리고 회복탄력성 요가명상이었다. 평일 내내 긴장된 신경계를 다독이고, 삶의 크고 작은 파도 속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적 힘, 즉 ‘레질리언스(resilience)’를 키우는 내용이 중심이 되었다.

100일 밤 요가명상은 단 한 번의 워크숍, 한 번의 캠프가 아닌 “매일의 습관으로 구조화된 요가명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 부설 한국요가명상회는 철학과 이론, 그리고 데이터 기반 운영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일상에 스며드는 요가명상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7인의 리더와 함경인 회장의 헌신은 매일 밤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어 준 시간’ 그 자체로 큰 울림을 남겼다. 100일의 밤은 끝났지만, 이 경험을 통해 각자의 삶 속에 심어진 작은 명상의 씨앗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그러나 깊게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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