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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해양학과 정동주(사진) 교수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중·저위도 해양에서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해수로 유입되지만 대기로는 유입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지구 기후변화에 큰 역할을 하는 메탄이 해저 가스하이드레이트로부터 용출된 후 대기로 유입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한다는 기존의 가설에 대치되는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미국 로체스터대학 존 케슬러, 탐 웨버 교수,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 존 쏘우튼 연구원, 미국지질조사국 캘롤린 러펠 박사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 이상 높은 온실효과를 갖는 가스로, 최근 그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산화탄소만이 아니라 메탄도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전 지구적으로 메탄의 가장 큰 보관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서 용출되는 가스 대부분은 메탄이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대부분 해저에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권의 동토층이 녹으면서 다량의 메탄이 대기 중으로 유출되고 있다. 또한 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으로 해저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다량의 메탄이 해수로 유입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가설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붕괴되어 다량의 메탄이 해수 및 대기로 유출된다는 것이었다.
부산대 정동주 교수팀은 메탄에서 방사성탄소동위원소를 분석해 해수 표층을 포함, 해수 내 메탄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리고 이 연구를 통해 중위도 혹은 저위도 지역 해저에 존재하는 가스하이드레이트로부터 발생하는 메탄은 해수로 다량 유입되지만 표층까지는 도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위도에 국한된 연구이지만 앞으로 극지역과 동해 등에서 연구가 진행된다면 해양 메탄의 대기 유입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전 지구적 기후변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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