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28 대입 개편안, 고교학점제 퇴색 가능성 ↑”

이선용 기자 | honaudo4@hanmail.net | 기사승인 : 2023-10-19 15:31:40
  • -
  • +
  • 인쇄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의견 발표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과 박철영 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년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해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은 ‘2028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검토한 후 ▲수능 전체 영역에서 절대평가 도입 ▲고교 서열화 폐지를 전제로 한 고교 내신 절대평가 도입 ▲현행 복잡한 대입전형, 학생들 입시 부담 줄이는 전형으로 간소화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시안 중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계로 개편’과 ‘고교 내신 5등급 체제’ 부분이 고교학점제 안착과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현행 선택 영역별 표준점수 산출에 따라 학생 개인의 우수성이 왜곡되는 불공정(선택과목별 점수 유불리)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는 성적 줄 세우기 중심의 내신 9등급제를 5등급제로 완화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개편안 그대로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할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일반선택 과목까지 출제되지만,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만 출제되는 만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신 등급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일 경우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이 아닌 5등급 상대평가에서 점수를 얻기 쉽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 위주의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즉 수능과 내신에서 상대평가가 유지된다면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한다’는 고교학점제 도입 의도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 박철영 진로진학과장은 “미래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실력이 존중받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꿈은 모두 소중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과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대입제도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가혹한 입시 고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입 개편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