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무용 전공이 9일 오후 6시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무용 공연 ‘PULSE –’(펄스 마이너스)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삶의 진동’과 ‘존재의 균형’을 주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내면을 몸의 언어로 탐색하는 시도다.
‘PULSE(맥박)’는 생명과 시간의 리듬을 상징하며, 여기에 더해진 부호 ‘–(마이너스)’는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삶의 양극성을 은유한다. 무대 위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반복적으로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며, 결국 하나의 ‘생명의 파동’으로 귀결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서울예대 안영준 교수는 “‘PULSE –’는 인간이 가진 내면의 불안과 회복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무용수들의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삶이란 끊어졌다 이어지는 리듬의 연속임을 깨닫게 된다. 그 리듬이야말로 인간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예술의 근원”이라고 풀이했다.
‘PULSE –’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리듬과 감정의 파형을 탐구하는 예술적 실험이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때로는 심장 박동처럼 강렬하고, 때로는 정지된 시간처럼 고요하다. 빛과 음향, 무대 동선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호흡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삶과 죽음, 고요와 폭발’이라는 경계 위에서 균형을 체험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서울예대 무용전공 프로젝트인 홍보영상 ‘Resonance(공명)’ 일환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도다. 기성 안무가의 틀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안무 구성과 해석을 주도함으로써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예술의 자율성을 실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연의 시각적 연출에는 서울예대 미술 전시 동아리 ‘유화랑’이 협업하여, 관객이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예술적 몰입을 느낄 수 있는 전시형 입구 공간을 구성한다. 또한 그로테스크 액세서리 ‘슬로터샵(Slaughter Shop)’이 협찬으로 참여해, 예술과 패션이 만나는 젊은 감각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PULSE –’는 학생 작품이지만, 그 완성도와 예술적 긴장감은 프로 무대 못지않다”며 “서울예대가 지향하는 ‘창의적 실험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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