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유치 위해 ‘경상국립대-창원대 통합?’
원광대, 한남대 등 선포식 통해 사업 유치 결의다져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 육성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 유치를 위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컬대학 교육부가 오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30개 대학을 선정, 대학당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우선 10개 대학을 선정한다. 4월초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5월 중 1.5배수를 예비 지정하고 7월 최종 결과가 나온다.
통합을 추진중인 충남대와 한밭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사업을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충남대 교수회는 27일 ▲양교 총장의 밀실 통합 합의(예비지정-본지정의 2단계와 짧은 준비기간, 사업의 엄격한 성과관리체계, 공론화과정의 봉쇄) ▲글로컬대학 사업과 통합의 연계(졸속한 통합 추진의 끝판왕) 등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한 ‘졸속통합’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충남대 교수회는 “충남대 총장과 한밭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통합을 전제로 두 대학이 공동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면서 “양교 총장의 합의는 ‘통합’이 아닌 ‘통합 논의의 시작’에 동의했던 구성원의 신뢰를 저버리고, 학교와 구성원에게 그 어떤 막중한 피해가 오든 간에 구성원들을 기만하고 위협해 통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반발했다.
글로컬대학 사업 유치를 위해 경상국립대와 창원대의 통합론이 불거지면서 창원대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두 대학의 통합논란은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선정·육성 대학을 ‘담대한 비전과 목표하에 스스로 전면 혁신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학’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대학간 통합이나 대규모 구조개혁을 통한 정원조정을 할 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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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선포식’ 사진=한남대 제공 |
한남대는 28일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선포식’을 갖는 등 글로컬대학 선정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광섭 총장과 대전기독학원 신정호 이사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광섭 총장은 “개교 67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지역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온 대학으로, 글로컬대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섰다”며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는 지산학 혁신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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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 글로컬대학 출범식. 사진=원광대 제공 |
원광대는 대학과 지자체, 지역기관 등을 포함한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29일 개최했다.
원광대는 출범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원광대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원광대의 지역 산업·사회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지자체와 산업계 등 외부 기관의 대학 거버넌스 확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원광대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도모 ▲원광대가 지역 구성원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박성태 총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 원광대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경쟁력을 키워 왔으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역량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글로컬대학 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군산대는 지난 24일 글로컬대학 사업 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학술연구 및 학생교류,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한-독 국제협력 선상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3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미국 푸에블로를 방문한다. 이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하이퍼튜브 민관학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재학생들이 미국 현지 대규모 기업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군산을 포함한 전북의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하이퍼튜브 선진 현장을 벤치마킹해서, 군산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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