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는 환경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21세기의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과 마주하여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이자 UNEP(유엔환경계획) 홍보대사인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의 작품들이다. 파괴된 삼림 언덕, 석유 우물, 태양열ㆍ풍력 발전소, 자동차 폐차장 전경 등 그의 사진은 우리가 처한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은 전 세계에서 350만부 이상 판매된 항공사진촬영집 「하늘에서 본 지구」(2000년 발간)를 비롯해 헬리콥터와 열기구를 이용한 풍경 사진 책을 60권 이상 발간해 왔다. 그는 항공사진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도서관을 설립하는 한편 2000년에는 76개국에서 찍은 10만 장의 사진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치적 의미와 미적 의미가 함축된 사진들로 유럽언론으로부터 ‘신의 시선’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그는 현재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다음 세대에게 남기기 위한 사진들을 담아내고 있다. 2003~2007년에는 '하늘에서 본 한국'을 기획, '하늘에서 본 DMZ' 등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며 이미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은 2006년부터 3년간 세계 54개국을 돌며 100% 항공촬영을 통해 환경 다큐멘터리 <HOME>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구가 잠시 빌려 쓰는 ‘집(HOUSE)'이 아닌 60억 인류와 동식물이 함께 사는 ‘가정(HOM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DMZ(비무장지대) 인근과 부산 북항, 울산 미포조선소 등 한국의 모습도 담고 있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해양대는 영화 <HOME>을 오는 26일과 28일 학내 시청각동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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