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 중국에서 선행 '화제'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2-10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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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민 씨, 황산 테러 당한 중국 여성에 성금내고 간호까지

▶중국 언론에 소개된 장혜민 씨(우측).
중국에 유학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학생이 황산 테러를 당한 중국 여성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어영문학과 3학년생인 장혜민 씨(23). 장 씨는 해외복수학위 과정으로 지난 2월부터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시에 소재한 산둥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10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장 씨는 최근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당한 황산 테러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장비옌(張碧艳) 씨에게 2천 위안(약 34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장비옌 씨를 간호한 사실이 중국 관영매체인 CCTV를 비롯, 산둥TV와 지역 신문 등에 소개됐다.


장 씨는 인터뷰에서 "불행한 사고를 당한 장비옌 씨와 남편 왕더융(王德勇) 씨의 사연을 들었는데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이들을 직접 본 뒤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 씨는 지난 8일 장비옌 씨가 2차 성형수술을 받았을 당시에도 병실에 들러 그녀를 위로했다.


이 같은 장 씨의 선행 사실은 장 씨와 같은 대구가톨릭대 학생으로 산둥대에서 해외복수학위과정 공부를 하고 있는 백승호 씨(무역학과3)가 대구가톨릭대에 알려오면서 드러나게 됐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장 씨는 중국 언론의 보도에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율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은 "우리 대학에서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이 해외에서도 이같은 선행을 통해 드러나게 된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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