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1학년생이 응시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는 수준별로 문제가 출제되고 탐구영역의 선택 과목 수가 축소된다. 또한 현행 언어영역에서의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문항 수가 축소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6일 '2014학년도 수능체제개편안'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번 수능 개편은 국어·영어·수학 교과의 수준별 편성, 사회교과 과목조정 등을 담은 ‘2009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수능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체제개편은 국·영·수 수준별 시험, 사회·과학탐구영역 선택 과목 축소(3개→2개), 직업탐구 통합(17개→5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유지, 연 1회 시행이 골자다.
먼저 수능체제개편에 따라 현행 언어·수리·외국어는 국어·수학·영어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은 물론 A형과 B형으로 난이도가 구분돼 출제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그동안 수학은 조금 달랐지만 국어와 영어는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 수준의 시험이 제공돼 수험생들이 적성, 역량과 관계없이 필요 이상으로 어려운 시험을 볼 수밖에 없었다”면서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을 유지하되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범위가 적고 쉬운 시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어 시험의 경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50문항인 국어와 영어의 문항수는 5~10개 정도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탐구영역에서는 선택과목수가 축소된다. 이에 따라 사회·과학탐구영역의 경우 현행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고 현행 17개인 직업탐구과목은 5개 과목으로 통합돼 수험생들은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당초 교과부는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을 수능에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대로 시행키로 했다. 또한 복수시행 여부가 검토되던 수능 응시 횟수도 현행(1회)대로 실시된다. 단 교과부는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복수시행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올해에는 과목별 문항 수, 응시시간, 배점, 문항 형태 등을 연구해 연내에 발표하겠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고위평가를 실시하고 또한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해 다양한 EBS 교재와 강의도 개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입선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이를 통해 대입에서 수능시험 부담이 지속적으로 줄여져야 한다”면서 “대입선진화를 위해서는 교육청, 대교협, 대학, 고교 등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대교협 교육협력위원회 같은 협의체를 통해 대학의 점수 위주 학생선발 관행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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