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강남주 교수, '커피 속 대장암 억제 물질' 발견

유진희 | y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7-20 1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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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겐산,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경북대(총장 함인석)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강남주 교수가 커피 속에 많이 함유된 페놀릭파이토케미칼(페놀구조를 갖는 식물유래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커피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커피의 어떤 성분이 대장암 발생을 저해하는지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았다.


강남주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산이 염증 및 암세포 증식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암 단백질인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를 줄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 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미국 메이오 클리닉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커피 섭취가 ERK 발암 단백질의 인산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 임상의학 등의 기술이 융합돼 이뤄진 성과로,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발간하는 '발암(Carcinogenesis)'(2011년 6월호)에 게재됐다. 또 커피의 피부 노화 및 염증 억제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는 지난 2009년 2월 '발암'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강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천연물의 분자표적 발굴 연구를 통해 미국 암 학회 발간 '암 연구(Canser Reserch)'에 3편의 논문 발표 등 총 41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약물학과 치료(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파이토케미컬의 피부 노화 및 발암 억제 기전 및 분자표적 규명과 관련해 총설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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