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구성원들의 서남표 총장에 대한 퇴진 요구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대학평의회를 구성키로 해 갈등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 될 지 주목된다.
KAIST는 "지난 7일 서남표 총장이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을 수립하고 오는 13일 열리는 전체 교수회의에서 학교안을 제시한 뒤 의견수렴을 통해 이달 말까지 대학평의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은 총장이 임명하는 10명의 교원 외 전체 교수회의에서 선임하는 15명의 교수 평의원 선출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보직교수 2명과 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하는 평교수 2명 그리고 전체교수회의에서 추대된 위원장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평의원 후보로 나설 수 없다.
평의원 입후보는 영년직 트랙(Tenure-Track, 종신 재직 보장) 교수로 5명 이상의 교수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가능하고 후보 등록일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평의원이 선출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무기명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KAIST는 오는 31일 임명직 10명을 포함해 선임직 15명 등 총 25명의 교수 평의원을 임명하고 '제1회 대학평의회'를 개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대학평의회 구성을 최종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용훈 교학부총장은 "KAIST는 지금 교육과 연구역량을 늘려 세계적인 대학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털고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새로운 KAIST 역사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야 국민으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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