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경영부실과 중대 부정·비리 사실이 드러난 대학들의 퇴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벽성대학(전북 김제시 소재)이 퇴출 대상에 올랐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이영선)는 10일 벽성대학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폐쇄명령 예고,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감사원 감사 결과 중대한 부정, 비리사실이 적발됐고 이에 따른 감사결과 처분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했음은 물론 감사 이후에도 계속 불법 학위를 수여했다"며 벽성대학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벽성대학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감사원 감사에서 수업시수 미달 학생들에게 부당 학점과 학위를 부여한 학사 비리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벽성대학은 교양교과를 15%~30% 편성하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 2012학년도 1학기 대부분 학과에 교양교과를 편성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했고 지난 2009년 12월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 대출제한 등의 제재를 받고도 엄정한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벽성대학 학교폐쇄는 학교폐쇄명령 예고(7월 중), 청문(8월 중), 학교폐쇄 명령 및 2013학년도 학생모집정지 처분(8월 말)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운영 2주년을 맞아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을 2기 위원장(임기 1년)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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