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교수 임용과 승진 심사 과정에서 논문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대 모 교수가 논문표절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 대학이 이를 수리하면서 서울대의 교수 임용 과정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7일 서울대는 "최근 논문표절과 관련해 교원 한 명이 사직하게 된 사안에 대해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각심을 갖고 교원 채용 및 승진 심사 업무에 임하고 검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직서를 낸 A교수는 지난 2008년 서울대에 조교수로 임용됐다. 그러나 임용 전인 200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지 '국제정치논총'에 발표한 논문이 해외 교수의 논문 표절이라는 통보를 최근 학회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학회 측은 논문 표절에 대한 제보를 받고 편집위원회 내부 윤리소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표절인 것으로 판정하고 A교수에게 통보했다. A교수가 이를 수용하자 학회 측은 규정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에 이를 보고했으며 학회지를 통해 해당 논문 철회를 알리기로 했다.
서울대는 "교수 임용 과정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대표논문 외에 그동안 쓴 모든 논문을 다 살펴보는 것은 어렵다"며 "교원 채용 등에서 검증 절차를 개선하고 아울러 심각한 연구윤리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에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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