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들 캠퍼스 청소 나선 까닭은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5-11 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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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째 환경미화원 모시고 위로여행, 캠퍼스 대청소 나서
한남대 재학생들이 11일 학교 버스에 오르는 교내 환경미화원 37명을 배웅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이날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위문 여행을 떠났고, 학생들은 이들을 대신해 캠퍼스 대청소에 나섰다. <사진 =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재학생들이 5년째 교내 환경미화원을 모시고 위로여행을 떠나고 이들을 대신해 캠퍼스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어 훈한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남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11일 오전 8시 교내 환경미화원 37명을 학교 버스로 모시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위문 여행을 떠났다.


여행에 동반한 학생회 임원들은 어르신들의 일일 관광가이드로 나섰다.


환경미화원 공춘자(61) 씨는 "우리 대신 청소하느라 고생들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매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니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들이 캠퍼스를 떠나 있는 동안 학생 40여 명은 이들을 대신해 청소도구를 나눠 들고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청소에 나섰다.


한상규 총학생회장은 "위문 여행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빈자리를 총학생회 임원과 한남봉사단이 채워, 어르신들의 빈자리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GCC 캠페인을 통해 교내 환경 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CC(Green&Campus) 캠페인은 한남대 총학생회가 대학가의 도덕성 회복과 학교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해 진행하고 있는 학생운동이다.


캠페인 내용은 ▲만나면 서로 미소 지으며 인사하겠습니다 ▲무감독 시험으로 정직을 실천하겠습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 없는 청정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버스 안에서 자리 양보로 공익을 실천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더불어 살겠습니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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