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약학대학 이복률 교수팀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후카츠 박사팀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Purine biosynthesis-deficient Burkholderia mutants are incapable of symbiotic accommodation in the stinkbug'라는 주제로 네이처의 자매지인 'The ISME(International Society for Microbial Ecology)' 온라인판 10월 3일자에 게재됐다.
공생균(共生菌)은 숙주(宿主)가 얻지 못하는 영양분을 만들어 내고 적으로부터 방어, 생식능력 조절, 숙주의 체력 및 면역력을 높이는 등의 영향을 끼친다. 장내 공생균의 밀도가 숙주의 여러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생균의 증식을 조절하는 분자적 기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 2년간 구축한 곤충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의 장에 서식하는 공생균 '벅홀데리아'의 공생모델 시스템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유전체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유전자에 무작위로 끼어드는 전이인자(transposon)를 이용해 1800여 개의 돌연변이 균을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노린재와 공생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균을 찾아낸 것이다.
이 교수는 "곤충의 장 공생인자가 인간의 장 공생균과 무관하지 않아 인체에 대한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기도 해 공생균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해충조절방법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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