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캠퍼스-글로벌캠퍼스 통합 출범, 대형 대학으로 도약
캠퍼스 구분 없는 학사운영 시스템 ‘실현’, 특성화 교육으로 경쟁력 ‘향상’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국내 최초의 대학, 조선일보 QS 아시아대학평가 국제화 부문 ‘5년 연속 국내 1위(아시아 9위)’ 달성이라는 금자탑 구축에 이어 본·분교 통합 시대를 연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와 함께 글로벌캠퍼스의 경쟁력과 위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의 이중전공제도 확대, 학과 신설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명문 캠퍼스로 도약할 전망이다.
본·분교 체제 탈피, 통합캠퍼스 시대 개막
2012년 11월,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한국외대가 신청한 본교(서울)와 분교(글로벌)의 캠퍼스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2014년 3월부터 본·분교 통합 대학으로 출범한다. 그렇다면 본·분교 통합이 한국외대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학교의 위상이 향상된다. 즉 기존 본·분교 체제에서는 서
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가 각각의 캠퍼스로 간주되면서 한국외대는 중소형 대학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본·분교 통합으로 한국외대는 대형 대학의 위상을 갖게 된다. 이는 각종 대학평가나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본·분교 통합이야말로 국내 타 대학과의 경쟁에서 한국외대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대학들과 나란히 경쟁하는 새로운 출발이며, 한국외대 발전에 큰 획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외국어와 인문·사회·경영·이공계를 함께 아우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융복합 선도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본·분교 통합은 캠퍼스 구분 없는 학사운영 시스템 시대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외대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또는 글로벌캠퍼스라는 소속 캠퍼스에서만 이중전공이 가능했다. 하지만 본·분교 통합에 따라 소속 캠퍼스에 상관 없이 이중전공 신청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글로벌캠퍼스에 개설된 인문학, 동유럽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에서 이중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은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사회과학이나 어문학 분야에서 이중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전과제도 역시 개편된다. 전과제도는 1학년을 마친 뒤 자신의 선택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을 경우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제도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본·분교 통합 운영으로 캠퍼스 구분 없이 사범대학과 LD학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전과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캠퍼스, 실용학문 계열로 특성화
본·분교 통합으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 등 어문학 중심의 학술계열로, 글로벌캠퍼스는 통번역, 지역학, 이공계 중심의 실용학문 계열로 각각 특성화된다. 특히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특성화를 바탕으로 기존 분교의 위상에서 벗어나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캠퍼스로 도약할 방침이다.
국제금융학부, 한국학과 신설로 우수 인재 양성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본·분교 통합 시대에 맞춰 히든 카드를 선보였다. 국제금융학부와 한국학과를 신설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양성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금융학부는 기존 경제학과와 국제경영학과의 통합으로 출범하는 학부다. 글로벌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 금융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와 국제 경영 원리에 따라 경제 현상을 분석·예측함으로써 경영 전략과 경제 정책을 견인해 나갈 인재의 요람이 되겠다는 것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금융학부의 교육목표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학, 국제경영학, 경제학, 금융시장론(Capital Markets and Financial Institutions), 증권시장론(Securities Market), 외환시장의 이해(Exchange Market), 파생금융상품론(Derivatives),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 금융학특강(Special Topics in Finance), 국제금융론(International Finance), 금융거래연습(Trading Simulation), 인턴십(Finance Internship) 등의 이론과 실무 교육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1개국 이상의 외국어 습득을 위한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이론+어학+실무’의 3가지 요소를 아우르는 융합형 비즈니스 인재 육성을 위한 특별 장학금도 지원된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금융학부를 졸업하면 기업의 재정/자금/경영기획/관리 분야, 보험/은행/투자신탁/증권 등 금융권 전반, 공인회계사/관세사/세무사 등 전문직을 비롯해 대학원 진학, 창업, 교직이수과정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학과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외국에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한국학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된 학과다. 즉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학과는 한국외대의 최대 장점인 국제지역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 전문화된 한국학 전문가 △한국의 발전 노하우를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전수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전문가 △한류 등 문화 교육이나 관광·홍보 혹은 다문화 가족 정착을 돕는 행정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학과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공인외국어성적이 기준 점수 이상이거나 한국외대 주최 외국어경시대회 영어 부문 대상 입상자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B, 영어B 2개 영역 각 1등급일 경우 4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우선 입사(기숙사비 면제), 국제교류프로그램(7+1)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학과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위한 연계교육과정을 운영, 재학생들이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학과를 졸업하면 한국 문화 산업 자문위원, 문화 관련 정부 부처의 고위 공무원, 해외 한국 방송사의 프로그램 기획자, 국내 방송사의 한국 관련 방송 담당자, 호텔 컨시어지(concierge), KOICA·KOTRA 등의 해외 지역 전문가,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자 및 기획자, 해외 한국어와 한국학 사업 강사 및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학 전문가로서 활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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