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RC교육 실시를 앞두고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RC교육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끈다. 당초 RC교육이 추구했던 창의력, 융복합능력 증진 등에 대해 상당수 학생들이 회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대학신문인 <연세춘추>는 지난해 9월 2013학년도 1학기 RC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9월 28일자에 보도했다. <대학저널>이 5일 당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의 RC교과과정이나 비교과과정인 RC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대표적 RC 교과과정으로 대학생활의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수업인 RC101의 경우 이 수업을 수강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수업의 취지에 공감하지 못했다.
수업의 제1목적인 '대학의 본질과 대학생이 된다는 것의 이미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 마련'의 성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8.7%의응답자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고, 제2목적인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미래를 위한 학업계획 설계'의 성취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53.9%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RC101 프로그램의 평가가 학점을 매기지 않고 'PASS'와 'NON-PASS'로 매겨지는 특성 때문에 수업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각종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RC공통 프로그램 중 Performing Arts Series는 12.2%, Lecture Series 17.4%, RC Olympics 23.6%, RC Newsletter 8.3%, RC Open Day 31.9%, Reading Project 7.6%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RC공통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39.2%), RC프로그램이 매력적이지 않아서(40%)라는 이유를 들었다.
RC프로그램이 교육목표인 소통능력(Communicaiton), 창의력(Creativity), 융.복합능력(Congergence), 문화적 다양성(Cultural Diversity), 크리스천 리더십(Christian Leadership)등 5C 증진에 대한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도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5C 증진에 기여했다는 답변은 소통능력 44.8%, 창의력 23.3.%, 융.복합능력 34.4%, 문화적 다양성 45.9%, 기독교적 리더십 12.89%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학보 측은 "연세대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RC를 시행하면서 향후 한국형 RC 실험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는 지표가 된 만큼 성공적인 RC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1년 송도 국제캠퍼스를 열면서 RC프로그램을 도입한 연세대는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의.치의예과(1~2학년), 약학대학 1학년 등을 대상으로 RC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1학기에 문과대, 공대가, 2학기에 경영대, 사회과학대에서 합류해 본격적인 RC커리큘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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