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취업의 양과 질 '합격점'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2-20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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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취업률 90% 상회, 만족도도 높아

지난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마이스터고가 취업의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마이스터고는 지난해 총 21개교에서 33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이중 90.3%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 가운데 164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업종별 취업 성과와 학교 교육 성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입사 방법의 경우 59.2%가 산학협력 기업으로 추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개 채용은 30.2%, 기타 7%, 가족 또는 친지 추천 3.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입사 방법으로는 대기업의 경우 공개채용이 45.4%인 반면 중소기업은 학교와 산학협력 중인 기업으로 추천 입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업종별 입사 방법은 전통 제조업의 경우 산학협력 중인 기업으로 추천 입사한 경우가 70.8%로 높았으나 첨단 제조업의 경우 공개채용 비율이 37.8%로 높았다.


현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조사 결과 마이스터고 졸업생 중 현 직장에서 동료·상사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84.3%이며, 고용 안정성에 만족하는 비율은 76.8%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교육 만족도 및 업무 수행 유용도 조사에서는 졸업생의 71.4%가 학교 교육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0.1%는 학교 교육이 업무 수행 시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정보통신서비스/금융 분야가 86%로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업생의 78.1%가 대졸자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학업 대신 취업의 길을 택한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후진학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 취득 계획이 있는 졸업생은 82.5%이며, 그중 78.4%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겠다고 응답했다.


학위 취득을 원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만족이 31.3%로 가장 높았고, 직무능력 향상 25.5%, 더 좋은 곳으로의 이직(22.4%) 순이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종우 연구위원은 "마이스터고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채용까지 연계시킨다는 점에서 직업교육 선진국과 유사한 완결적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다만, 후진학을 계획하는 졸업생의 비중이 높아 후진학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체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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