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대회 입상실적, 자소서에 못 쓴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3-14 10:27:54
  • -
  • +
  • 인쇄
2015학년도 과학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매뉴얼 배포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는 경시대회 입상실적과 인증시험 등을 자기소개서(기존 자기계발계획서, 이하 자소서)에 쓸 수 없게 된다. 또한 과학고 입시를 위한 교사추천서의 경우 현행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 2인이 4000자 범위에서 작성하던 것이 교과 담당 교사 1인이 1000자 범위 내에서 작성하도록 변경된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의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한 '2015학년도 과학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입학전형 매뉴얼'을 최근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교육부는 "과학고가 설립목적에 부합하고 과학 분야에서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매뉴얼은)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내신 성적 전면 적용, 자소서와 교사추천서 분량 축소, 사교육비 유발 입학전형 요소 배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중학교 내신성적이 성취도로 산출됨에 따라 과학고 역시 수학·과학 내신성적 산출을 성취도로 적용한다. 다만 기존 같이 내신성적 반영학기, 반영비율 등은 시·도교육청별로 결정된다. 아울러 자유학기제 참여 학생의 경우 당해 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 내신성적만이 반영된다.
자소서는 명칭이 '자기계발계획서'에서 '자소서'로 변경되며 2개 영역이 하나로 통합, 글자 수가 5200자에서 3000자로 축소된다. 교사추천서는 현행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 2인이 4000자 범위에서 작성하던 것을 교과 담당 교사 1인이 1000자 범위 내에서 작성하게 된다.
또한 교육부는 과학고 입학전형과 관련된 사교육비 유발요인을 줄이기 위해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입학전형을 금지하고 올림피아드, 경시대회와 각종 인증시험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소를 자소서에 기록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 배포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각 과학고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 상세계획'을 4월 중 수립,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뉴얼 배포로 과학고 입학전형의 공정성이 강화되고 과학고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