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학교 측의 학과 구조조정에 반발해 수원캠퍼스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중이다.
25일 경기대에 따르면, 임승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등 60여 명은 전날 오후 8시경부터 현재까지 이틀 동안 수원캠퍼스 진리관 2층 대학본부 총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학생들의 총장실 진입 당시 학교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학과 통폐합과 구조조정 중단 등 20여 가지를 요구하면서 농성하고 있으며,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점거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앞서 임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은 지난 21일 대학 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삭발한데 이어 이날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경기대 측은 2012년 마련한 학교 장기발전계획 '경기비전 2024'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며 당시 약 2개월 동안 총학생회장 등이 노숙투쟁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부 학과의 이동에 이어 올해 서울캠퍼스 8개 학과를 수원캠퍼스의 동일학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수원캠퍼스 관광대학의 이벤트학과, 관광개발학과, 외식조리학과 등 3개 학과는 서울캠퍼스로 이전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정원 감축의 불가피성에는 동의하면서도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없었다는 점과 8개 학과 학생들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별 학과 통폐합에 따라 전공과 교양 강좌가 줄어들고 강의의 질 또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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