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이 6월말에 발표한 2014년도 기능장 제55회 실기시험 결과에 따르면 미용장에 전국에서 176명이 응시해 최종 31명이 합격했다.
전 씨의 미용장 합격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남들은 수차례 떨어지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미용장 실기시험을 단번에 붙은 실력도 그렇지만 늦깍이 학생으로 학업에 대한 애착과 1인 4역을 소화해 나가는 억척같은 그의 생활 때문이다.
그는 가정주부이자 고3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인터넷 강사와 미용국제심사위원으로 하루의 시간을 숨 가쁘게 채워가고 있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 씨는 올해 구미대 헤어메이크업뷰티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공부에 대한 욕심으로 구미대 평생교육원 미용기능장반에 들어갔다.
미용과 인연을 맺은 지 23년이 된 전 씨는 고전머리 기술강사로 인터넷 강의를 비롯 미용국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관련 자격증만 10여 개에 이르는 뼛 속까지 미용인이다.
미용장이 되기 위해 매장 문을 닫고 매일 새벽 2~3시까지 연습했다는 전 씨는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학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진학해 교육자가 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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