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폭언 논란 작곡과 교수 파면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12-1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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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과 사태 계기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 단행

숙명여자대학교가 폭언 논란 등을 빚은 작곡과 교수들을 파면키로 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9일 열린 교원징계위원회에서 학생들에 대한 폭언과 졸업작품집 강매 등 비위행위로 회부된 음악대학 작곡과 윤영숙, 홍수연 교수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숙명여대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작곡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윤 교수와 홍 교수가 졸업작품집과 오선지를 학생들에게 강매하고, 수업 중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학교 측 역시 지난 1학기부터 윤 교수와 홍 교수에 대한 제보를 받고 감사를 진행해 왔으며 숙명여대 교무처는 윤 교수와 홍 교수를 대상으로 한 감사 완료 시점까지 강의를 배정하지 않기로 처분을 내렸다. 이에 윤 교수와 홍 교수는 "학교 측의 강의 배정 제한 결정은 사립학교법에서 정한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숙명여대는 "징계위원회는 총 6차에 걸친 회의에서 학교 제출자료와 피징계자가 제출한 소명자료, 학생과 교수의 증언을 청취한 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선지 및 졸업작품집 강매 ▲수업 부실 ▲학생과 조교들에 대한 폭언 ▲실험실습비의 부적절한 사용 등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내부감사와 징계위원회 구성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숙명여대는 "이번 작곡과 사태를 계기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을 단행하고, 대학 사회에 건전한 기풍을 확립해 존중과 배려의 캠퍼스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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