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시작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교수와 직원, 학생과 동문 등 건국 가족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뤄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 해는 건국 공동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2016년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준비하는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가기 위해 남다른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건국가족에게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에는 끝이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힘들었던 만큼, 우리의 미래는 더 탄탄하고 희망찰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 어떠한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국의 저력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업무에 충실하면서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며 건국 학원의 가치를 지켜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제 2015년 새해를 성장의 해, 혁신의 해, 신뢰와 화합의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지난 1년이 대학을 안정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새해는 아픔을 딛고 일어선 저력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대학을 둘러싼 국내외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건국 공동체는 이제 지난 시간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건국 가족이 한 뜻을 모아 새해를 성장과 혁신, 신뢰와 화합의 시대로 만들어 갑시다.
가장 먼저 2015년은 ‘성장’의 한 해여야 합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움츠렸던 마음들을 털어버리고 올 한해 명문 사학의 원대한 비전을 활짝 펼쳐야 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학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계단 상승해 종합 사립대학 10위에 올랐고,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합격자배출 전국 대학 8위, 법원행정고시 전국 1위, 수험생 대학선호도 4위, 학부모 대학선호도 10위 등 각종 대외 지표에서 놀라운 상승을 나타냈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동쪽에서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듯 서울 동쪽 아차산과 한강으로 절묘하게 어우러져 70여년의 깊은 뿌리를 내린 우리 대학은 이제 당당한 명문사학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연구 분야에도 활발히 매진한 결과 공과대학 연구팀이 환경부의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 톱 환경기술사업’의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돼 향후 7년간 총 7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단일 과제로는 전국 대학 최초∙최대 규모의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학문 수준 상승과 함께 공학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대외기관의 평가를 살펴볼 때도 교육, 연구, 평판도 등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침 없이 두루 순위가 상승한 것은 대학의 적극적인 투자와 발전 의지, 학내 구성원의 노력과 더불어 건국 가족 여러분 모두의 격려와 성원까지 완벽한 삼위일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달성한 이러한 성과는 우리의 자랑이자 명문사학의 전도를 밝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발판으로 새해는 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더욱 전략적인 접근으로 더 단단하고 굵은 성장의 역사를 만들어 나갑시다!
오늘날 대학사회는 거센 구조개혁의 압력을 받고 있고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건국의 지혜를 모아야합니다.
올해는 학내 안정과 교육 연구 인프라 확장을 바탕으로 성장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입니다. 신공학관이 착공에 들어갔고, 해봉 부동산학관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흉물 같았던 대운동장의 콘크리트 스탠드를 허물어버리고 잔디를 깔고 광장을 만들어 그야말로 운동장을 학생들에 돌려주고자 하는 사업도 곧 시작합니다.
학생들을 위한 과감한 교육 투자와 우수 교수초빙, 연구경쟁력 향상과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연구-사회공헌 분야의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경쟁 대학을 능가하는 성장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건국인만이 가진 귀한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하는 치열한 혁신의 용기와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국내 5대 사학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또 한 번의 대(大)도약(퀀텀 점프)의 성과가 우리 앞에 기다릴 것입니다.
새해를 ‘건국 대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015년이 ‘혁신’의 한 해가 되어야만 합니다. 창의적 변화와 혁신이 뒷받침될 때 건국의 성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대학 경영방침을 ‘공유가치 창출’로 잡고 건국 구성원 한사람 한 사람의 성취가 건국 공동체 전체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혁신적 기업들은 비즈니스 과제들을 사회적인 이슈와 연계시켜 기업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상생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행정부서와 교수연구실, 학문단위 곳곳에서도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들이 나와 학생의 교육과 교수 연구, 대학 발전에 도움을 주고 사회공헌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해야 합니다.
올해 교육 분야에서는 우리 대학의 학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수월성 있는 학문 육성 프로그램인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을 더욱 확대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혁신방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프라이드 리딩 그룹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학문 분야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세계적 학문분야로 육성하는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특성화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1차년도 평가 결과 6개 학과에 지원한 금액의 80%가 대학평가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2015년 9월 2차년도 사업이 마무리 되면 재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개선된 학과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을 위해 교육혁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입학-학사-교수학습지원센터-학생상담센터-인재개발센터간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교육과 학생지도, 학교생활과 사회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대학만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재정립하고, 대학 구조개편과 맞물려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학문단위 개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보유한 많은 연구자들을 신임교원으로 초빙하고 대학의 연구력을 각 학문분야별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운영해온 파격적인 연구 인센티브제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교수님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대학 등록금 인하 압박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 등 많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 학교 행정에서의 혁신만이 이러한 파고를 헤쳐 나가고 대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조직에 남아있는 관행적 일처리와 적당주의, 현실 안주와 무사안일주의를 올 한 해는 일소하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학교 조직에 지속되었던 낡은 관행적 반복에서 벗어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조직 문화를 일신하고 판에 박힌 일처리 등 습관과 편견,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리는 ‘인식의 변화’와 ‘사고의 전환’을 해나가야 합니다.
크고 작은 행사에서부터 거대한 교육 프로젝트까지 창의와 혁신으로 새로운 기획과 아이디어가 충만한 대학조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조건만 탓할 것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와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할 때 우리 대학을 바라보는 사회적 눈높이는 분명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올 한해 이러한 성장과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국 가족 모두의 소통과 신뢰, 화합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건국 공동체가 이만큼 달려온 것은 고통을 분담하며 밤낮 없이 연구하고 가르치며 행정의 노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교수와 직원 등 우리 구성원들의 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소통과 신뢰, 화합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信(신)은 人和(인화)의 요체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화합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건국 공동체의 주변을 맴돌았던 갈등과 분열, 편 가르기와 불신을 남김없이 떨쳐버리고 신뢰와 화합의 큰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 개인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학교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 건국 가족은 이제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직이 있고 자신이 있다는 생각과, 학생과 학교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정신만이 건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신념을 잃거나 장애물이 있다고 해서 목표와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더 많은 구성원들을 만나 대학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대학의 굳건한 위상을 확립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대학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일이라면 건국 가족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정해 반드시 관철하고 건국 공동체의 땀과 열정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이러한 일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깊이 쌓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건국대학교를 명문 사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어 쉼 없이 나아가는 일치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올 한 해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새로움과 혁신을 담아 건국 공동체의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지혜와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건국 공동체와 함께 그 안에 속한 우리 모두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역량과 가능성을 맘껏 펼치고 공유가치 창출을 통해 조직 전체, 나아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대학 혁신과 도약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와 인내의 상징인 양의 해, 을미년에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 건국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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