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이기봉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의 2기 교육라인 구축이 완성됐으며 향후 박근혜정부 교육개혁 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임명된 이 교육비서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교육부에서 대학제도과장, 교육선진화정책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이 교육비서관에 대한 임명은 김재춘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교육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1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이 교육비서관이 임명되면서 박근혜정부 교육라인은 사실상 2기 체제를 맞게 됐다. 즉 박근혜정부 초대 교육라인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나승일 교육부 차관-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김재춘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구축된 바 있다. 이후 초대 교육라인의 인물이 교체되거나 자리가 변경되면서 현재의 '황우여 교육부 장관-김재춘 교육부 차관-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기봉 청와대 교육비서관' 진용이 완성됐다.

박근혜정부 후반부를 이끌 2기 교육라인의 핵심은 교육개혁 완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특히 김 차관의 경우 박근혜정부 교육개혁의 브레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실제 김 차관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맡기 전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의 교육 공약을 만드는 역할을 했고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따라서 김 차관이 임명됐을 당시 교육개혁 완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이 김 차관은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정부 3년차를 맞아 교육정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교육부 차관)에 온 것도 박근혜정부의 4대 부문 개혁 가운데 하나인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이 교육비서관의 임명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기대를 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교총)는 "지난달 8일 김재춘 전 비서관이 교육부 차관으로 임명, 교육비서관 자리가 1개월여간 공석이 되면서 교육정책 조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비서관이 선임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교육비서관이 교육전문 행정관료로 교육부의 주요 국·과장을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콘트롤 타워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은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 무상교육정책, 9시 등교제 등 대두된 교육현안과 관련 청와대-교육부-시도교육청 간 갈등 해소와 문제 해결을 위한 조율과 조정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 교육비서관이 청와대에서 교육을 전담, 대통령을 보좌하는 교육비서관 직책의 책무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단순히 청와대와 교육부 간 교감을 넘어 교총을 비롯한 사회와 교육계의 민심, 현장의 어려움을 과감히 전달하는 역할까지 폭넓게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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