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열리는 강연회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주한 프랑스 문화원, 서강대 철학과 BK21플러스팀이 공동으로 준비한다.
특별히 이번 강연회에서는 영상을 통해 들뢰즈의 모습을 보고 육성도 들을 수 있다. 들뢰즈는 말년에 8시간 분량의 영상 속에 가장 알기 쉬운 말로 자기 철학을 담아낸 것. 이에 최근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이 영상물의 한국어판(한국어 자막)을 3장의 DVD에 담아 ‘질 들뢰즈의 A to Z’라는 제목으로 출시했다.
이번 무료 공개 강연에서는 들뢰즈 전문가인 서동욱 교수가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추려내 보여주면서 들뢰즈 철학의 전모를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질 들뢰즈의 A to Z’는 들뢰즈가 타계한 직후 방영됐고 이후 여러 나라에서 DVD로 출시되기도 했다. 영상물은 들뢰즈의 제자이자 동료인 클레르 파르네가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하나 골라 화두로 제시하고 들뢰즈가 답하는 형식이다. 동물, 음주, 문화, 욕망, 좌파, 칸트, 철학사 등등 다양한 화두가 제시돼 들뢰즈는 이 단어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가장 쉬운 말로 자신의 철학을 엮어냈다.
질 들뢰즈는 1925년 파리에서 태어나 1995년 타계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8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철학사를 해석하는 뛰어난 능력과 독특한 관점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던 그는 근대적 이성의 재검토라는 1960년대의 큰 흐름 속에서 서구 사상의 전통들을 새롭게 종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문학과 예술 비평에 철학적 깊이를 더하는 활발한 작업들을 통해 철학 분야 바깥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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