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와 부천혜림학교의 ‘특별한 인연’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4-29 1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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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혜림학교 발달장애학생들이 ‘대학 비전’ 직접 써서 총장에 선물
서울시립대 재학생, 취업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캘리그라피 가르쳐

부천혜림학교(원장 변상오) 발달장애 학생들이 개교기념일(5월 1일)을 맞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에 특별한 축하선물을 전했다.


서울시립대와 부천혜림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서울시립대 재학생 세 명(김덕한, 강연주 김소연)이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을 위해 엔트리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혜림학교 학생들에게 캘리그라피를 가르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캘리그라피 지도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고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됐다.


엔트리팀은 학생들이 쓴 글씨로 디자인 화분을 만들었고 얼마 전부터는 혜림학교 학생들만의 힘으로 제작된 화분을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원윤희 총장도 학생들의 선행을 알고 돕기 위해 이 화분을 학교의 기념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 원 총장은 “재학생들의 기특한 아이디어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정성들여 쓴 이 화분이 어떤 값비싼 물건보다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혜림학교에서는 화분과 함께 서울시립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시립대의 비전을 그린 액자를 선물했다.


원 총장은 “한 자 한 자 얼마나 힘들게 써내려갔을까 볼 때마다 생각하고 이 액자를 보며 힘들 때마다 나도 힘을 얻겠다”며 글씨를 써 준 학생들도, 이들을 알게 해 준 우리 학생들도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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