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의 5·18항쟁연구, 전국으로 확대된다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5-22 2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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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국정치사상학회와 공동주최
발표 논문 13편 중 10편을 전국 주요대학에서 내놓아

5·18 35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22일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에서 열렸다.


‘5·18 현장의 사람들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전남대 인문대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전남대 5·18연구소(소장 박해광 사회학과 교수)와 한국정치사상학회(회장 김비환·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5·18항쟁의 의미를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재해석하고 5·18 정신을 일상의 삶 속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특히 그동안 5·18 연구가 전남대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규모의 한국정치사상학회가 동참함으로써 5·18 연구의 전국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발표된 13편의 연구논문 가운데 전남대 연구진이 발표한 것은 3편에 불과하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 전국의 연구진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5·18의 현장과 마음’을 주제로 진행된 1부 제1세션에서는 △광주민중항쟁 ‘현장’의 사운드스케이프(천유철·성균관대) △5·18항쟁과 종교(오승용·전남대) △마음의 부서짐과 통감의 해석학(김홍중·서울대)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세월호 이후-을의 민주주의(진태원·고려대) △오월의 마음을 찾아서(이영진·전남대) △광주 오월항쟁의 공동체와 마음(박경섭·전남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제2부 주제인 ‘감시와 인권’ 제1세션에서는 △정보시대 인권과 표현의 자유(김만권·연세대) △감시사회와 인권의 위기(임경석·울산대) △인터넷 문화로서 여성 혐오에 대한 고찰(정인경·가톨릭대) 등의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이주민에 대한 국가권력의 감시의 시선과 소수자의 주체화(심승우·수원과학대) △네트워크사회에서 감시·인권의 갈등과 대의제(이관후·서강대) △초국적 통치성과 글로벌 인권(백미연·고래대) 등의 제2세션 발표와 토론을 끝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전남대 지병문 총장은 “5·18연구도 이제는 전남대 안에 갇혀서는 안된다”며 “연구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교류와 정보의 공유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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