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휘성 조흥건설 사장, 고려대에 10억 원 기부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7-13 16:08:53
  • -
  • +
  • 인쇄
“적선지가 필유여경”

유희성 조흥건설 사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에 10억 원을 기부해 13일 기부식을 가졌다.


유 사장은 지난 1일 평상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학교를 찾아와 10억 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불쑥 내밀었다. 유 사장은 소학에 나오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구절을 인용하며 “기부를 해보니 남을 돕는 것뿐 아니라, 내게도 큰 기쁨이 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추가 기부의 동기를 밝혔다. 그는 또 “이런 나눔의 기쁨을 통해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1년 심장스텐트 시술을 받고, 고려대 고액기부자 예우인 VIP주치의 제도를 통해 국내 최고의 심혈관질환 권위자인 임도선 교수의 진료를 받게 된 것과, 같은 실버타운에 사는 37명의 이웃들을 기부자 예우 캠퍼스 투어에 초대할 수 있었던 것을 ‘필유여경’의 예로 들었다.


그는 이미 같은 해 “돈도 사람의 체온과 같아서 온기가 돌 때 나누어야 한다”며 신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0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인성기금은 어머니, 할머니의 성함에 있는 ‘仁’자와 본인 이름의 ‘星’자를 딴 것으로 장학과 연구장려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기금 이자분을 통해 주로 재학생 생활비 지원금 등으로 활용하고, 향후 노벨상에 준하는 세계적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가 있을 시 금 10Kg(4억 2000만 원 상당)를 인성기금에서 부상으로 수여한 뒤, 상당액을 추가로 기부하여 인성기금 부족분을 채우기로 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2011년 건축기금 후원에 이어 이번에 쾌척해주신 인성기금은 본교 재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연구 환경 속에서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21세기를 이끌어갈 자질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유휘성 사장은 1964년 상학과(현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69년 조흥건설을 설립해 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