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가 오는 21일과 22일 제34회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세계 평화의 날 행사는 경희대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1921∼2012)가 1981년에 제안한 UN 세계평화의 날 34주년을 기념하는 것. 특히 올해는 특히 UN 창설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
개막을 알리는 21일 행사 기념식에서는 지난 33년의 세계평화의 날 개관 소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 조인원 총장의 기념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현대문명의 오만과 억압 정치에 맞서 한평생 ‘역사의 진실’과 ‘책임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벨벳 혁명(Velvet Revolution)’의 주역 故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에게 명예 평화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아울러 오후에 진행될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념 원탁회의’에서는 하벨 연구의 권위자 체코 카렐대학교 마르틴 부트나(Martin C. Putna) 교수와 국내 전문가가 자리를 함께해 이 시대 하벨의 생애와 철학이 주는 역사적 의의를 성찰한다.
다음 날인 22일 진행되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 특별좌담에는 전·현직 대학 총장 3인이 함께해 ‘성찰과 전망’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평화의 날과 해는 1981년 경희대가 제안하고 UN이 제정하면서 정례화됐다.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총장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 제6차 총회에서 조영식 경희대 총장은 UN이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고 IAUP는 코스타리카 결의문을 채택해 UN에 전달했다. 이후 UN은 그해 11월 30일 개최된 제36차 UN 총회에서 세계평화의 날과 해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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