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샤넬백 논란 진상 조사 착수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1-12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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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 교수가 학교카드로 샤넬백을 구입했다는 논란이 일자 대학본부에서 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선기 이화여대 기획처장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의혹제기의 차원을 넘어서 언론에 유포되는 등 사태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이번 논란이 불필요한 의혹과 소모적인 논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학교의 경우 연구비와 업무추진비 등 학교카드는 '그린카드'로 정해진 용도 외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왔으며 집행과 관리 역시 엄격한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져 왔기에 해당 내용이 근거가 없다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확인절차를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자유게시판에는 '업추비(업무추진비)로 샤넬백, 헬이화'란 제목으로 'ㄱ교수가 업무추진비로 명품가방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현재 이 글은 해당 교수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삭제를 요청한 뒤, 교수협의회 회원만 볼 수 있는 게시판으로 옮겨진 상태다.


이에 해당 교수는 지난 10일 교수협의회 자유게시판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단코 저는 업무추진비로 샤넬백을 사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그린카드는 결제 건마다 일시, 장소, 참석자, 사유 등을 결재받은 뒤 집행하게 돼 있으며, 성격에 맞지 않은 잘못된 사용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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