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위해서라면…' 정규 학사과정 허물어진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1-12 1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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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하계 집중과정·우송대 1년 4학기제 등 운영

일부 대학들이 정규 학사과정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개편하고 있어 주목된다.


성균관대는 최근 여름방학을 이용해 1년 과정의 수업을 마칠 수 있는 파격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명칭은 하계 집중과정이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1학기 수업이 끝나는 6월 중순부터 8주간 운영된다. 학생들은 2학기 과정을 여름방학 기간에 당겨 듣는다. 2학기 등록금 외에 추가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강의는 모두 전공과목으로 구성되며 의대와 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해당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지 않을 경우 예년처럼 2학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개월 남짓한 방학 기간은 어학연수를 다녀오기에 짧은 시간이라 학생들이 휴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집중과정이 이같은 시간 낭비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의 하계 집중과정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정규 학사과정을 탈피, 1년 4학기제를 운영하는 대학도 있다.


우송대는 2010년 1년 4학기제를 도입했다. 연간 21~22주의 방학기간을 활용해 수업일수를 기존 30주에서 42주로 늘여 강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에따라 우송대 학생들은 3년 6개월 만에 조기 졸업이 가능해 학생들이 한 학기 일찍 사회에 진출 할 수 있다. 특히 우송대는 1년 4학기제 운영 직후 2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기졸업생이 36%를 기록했고 취업률도 2010년 56.9%에서 2년만에 69.2%로 상승했다.


우송대와 같은 재단에 속해있는 우송정보대도 2012학년도부터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도 2013년부터 사이버대 가운데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정규 학기이외에 동계와 하계 학기를 집중학기로 만들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같은 흐름은 학생들에게 교외 활동 및 취업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성균관대 재학 중인 S 씨는 "방학에 전공수업을 몰아 듣고 남은 기간에 취업을 위한 자격증 시험 준비에 더 몰입할 수 있어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앞서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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