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총장 직선제 '절대불가'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3-14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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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택 총장, 교수회에 입장 밝혀, 대학구조개혁 대비 TFT 발족도 계획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차기 총장선출 방식에 대해 교수회가 주장하는 직선제의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2주기 대학구조개혁을 대비해 국립대학통합 TFT를 발족한다.


경남과기대 교수회는 오는 9월 권진택 총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장직선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89.3%의 교수들이 직선제에 찬성해 대학본부에 결과를 통보했다. 또한 직선제를 위한 학칙 및 규정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권진택 총장은 "교육부가 직선제로 선출된 총장은 임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고 직선제를 추진할 경우 재정을 감축하겠다는 공문을 보낸다"며 "교수회가 주장하는 직선제를 택할 경우 대학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되고 법과 규정 기반의 행정기구 역할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수회가 대학이 직면해야할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직선제를 계속해서 요구할 경우 남은 임기 내에 총장선거를 진행하지 않겠다며 교수 과반수가 간선제를 요구할 경우에만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아울러 경남과기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 국립대학통합을 위한 TFT를 발족할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는 학령인구감소와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많은 대학이 지난 2014년부터 CK-1 사업 등을 통해 유사학과 통폐합, 지역전략산업학과 육성 등 학사구조개혁을 완성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2015년 8월 발표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상위 등급(B등급)을 받았으나 정부재정지원사업 확충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자발적 특성화 추진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받았다.


지난 2015년 9월 2017년 2주기 구조개혁 평가를 대비해 TFT를 구성,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추진했으나 교수회의 물리적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초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제2주기 구조개혁평가 대비 대학구조개편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나 교수회의 거부로 과반수 미만의 응답률을 보였다.


경남과기대 대학본부는 교수회의 지속적인 반대로 지역수요에 기반을 둔 구조개혁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2주기 구조개혁 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국립대학통합 TFT를 발족하는 등 대학의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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