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동국대박물관(관장 정우택)은 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동국대 서울캠퍼스 내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여시아문(如是我聞)-깨달음의 길」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팔만대장경 판본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끈다. 일본 오타니대학이 소장한 고려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 판본 제10권은 고려 우왕 7년에 목은 이색 등이 공민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찍은 판본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600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훈민정음 창제직후 손으로 쓴 가장 오래된 한글자료인 경기도 일산 원각사 소장 능엄경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외에도 오타니대학이 소장한 여러 희귀자료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일본 불교와 스님들의 사상이 드러난 경전을 통해 두 나라 깨달음의 길을 비교하려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정우택 동국대 박물관장은 “일본 오타니대학과의 상호협력 및 교류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오타니대학이 소장한 경전과 해석서는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자료들이 많아 한국불교사상 복원에 여러 가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동국대박물관은 오는 6일 오후 2시 동국대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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