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하고 꿈 이룬 감동 스토리 '화제'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6-12 2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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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출신 신근섭 씨, 특수교사 꿈 이룬 이야기 '주목'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를 졸업하고 특수교사의 꿈을 이룬 신근섭 씨가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 씨는 공립 지체장애아 교육기관인 대구성보학교에서 지도자로서의 꿈을 막 펼치기 시작했다.


신 씨는 2003년 특수교사의 꿈을 갖고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2008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1급 장애를 입고 4년간 병원 신세를 졌다. 불편한 몸으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한 끝에 지난 2014년 2월 입학한지 11년 만에 졸업장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졸업한 지 2년 만에 꿈을 이뤘다.


갑작스럽게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되면서 교사의 꿈도 접은 채 오로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복학했다는 신 씨는 4학년이던 2013년 봄, 대구성보학교에 교생실습을 나가면서 한 번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신 씨는 "당시 나를 지도했던 선배 선생님께서 일반 선생님들보다 학생들과 더 많이 공감하고, 더 잘 가르치는 것 같다며 나 같은 사람이 꼭 특수교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말했다.


3개월 남짓한 새내기 교사로서의 생활. 막상 꿈을 이루었지만 현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움이 많았다고. 신 씨는 "임용시험을 공부할 때도 일반 수험생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노력했다"면서 "교사가 된 지금도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전해주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수업준비를 한다.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하고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교사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신 씨는 지난 10일 영남대 캠퍼스를 찾아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교수님과 선후배들을 만나기도 했다. 신 씨는 자신이 이룬 꿈은 지금까지 멘토가 되어준 교수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선후배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기용 영남대 특수체육과 교수는 신 씨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졸업 때까지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2012년에는 자신의 회갑잔치 비용을 털어 800만 원 상당의 기립형 전동휠체어를 신 씨에게 선물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누구보다 강한 의지력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씬 씨를 보면서 오히려 내가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흐뭇해했다.


오랜만에 후배들을 만난 신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웃음을 찾고,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이제 내가 다른 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후배들이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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