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동맹휴업 확산일로"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1-25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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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성공회대 등 동맹휴업 돌입···다음 주에도 동맹휴업 대거 예고
다른 대학들도 총회 열어 휴업 찬반 투표 실시···참여대학 확대 예고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동맹휴업이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


가장 먼저 동맹휴업을 결의한 곳은 숙명여대다. 숙명여대는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전체 재학생을 상대로 동맹휴업 찬반을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 투표에 참여한 학생 91%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는 오늘 동맹휴업을 실시한다. 성공회대 역시 이날 동맹휴업에 돌입한다.


서울대도 동맹휴업에 나선다. 서울대는 오는 30일 휴업을 실시한다. 이날은 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집회를 열고 시위 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가톨릭대도 12월 1일 동맹휴업에 나선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회 역시 동시다발적으로 동맹휴업을 결정했다. 춘천교대는 지난 24일 동맹휴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동맹휴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춘천교대에서는 이날 시국과 관련한 문화활동을 펼치며 오후 6시 촛불집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교대 역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 96% 찬성이라는 결과를 얻어 동맹휴업에 동참한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5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광주교대도 오늘 동맹휴업을 실시, 교내 집회 등을 진행한다.


인천지역 대학들도 휴업에 동참했다. 경인교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가톨릭대 등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인천지역 대학생 긴급행동'을 결성했다. 이들 대학은 12월 1일 동맹휴업에 일제히 돌입하며 부평역 인근에서 시국대회를 열 예정이다.


아직 동맹휴업에 나서지 않은 대학들도 하나 둘씩 이에 동참하는 듯한 모양새다. 부산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동맹휴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 휴업에 찬성하는 투표가 과반수를 넘으면 12월 1일부터 휴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와 건국대는 오늘 동맹휴업 논의를 위한 학생총회를 개최하며 고려대는 28일 총회 소집이 예정돼 있다. 인천대, 인하대, 홍익대 등도 다음주 중에 총회를 실시한다. 대학가에 현 시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들 대학에서도 동맹휴업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늘 오후 6시에는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등이 주최하는 대학생 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집회 참여 대학생들은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총궐기 대회를 갖고 오후 7시 30분부터 '물러나! SHOW'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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