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년제 대학 자부심으로 대학교육 선도...
2017학년도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
소프트웨어학부, 전기공학부 등 20개 학과 참여...
주전공과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이수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대한민국 대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1897년 평양에서 국내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출범한 뒤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신설, 국내 최초 중소기업대학원 설립, 국내 최초 IT대학 설립, 국내 최초 신입생 대상 통일교육과정 운영, 국내 최초 학부생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시행에 이어 2017학년도에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 것. 이향범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부장은 “사회 수요가 많은 전공 분야 인력 배출을 확대하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신설, 20개 학과 참여
자유전공이란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상급학년에 진학,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들이 학생들에게 적성 탐색 시간을 제공하고자 자유전공을 도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비롯해 20여 개의 자유전공 관련 학부가 운영되고 있다.
숭실대는 ▲통일시대를 주도할 폭 넓은 기초소양과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 ▲전공 분야를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 ▲전공 분야의 전문적 수월성과 기독교적 사랑을 기반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봉사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7학년도에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는 화학공학과,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전기공학부, 기계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건축학·건축공학전공, 건축학부 실내건축전공,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전자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수학과,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사회복지학부, 행정학부, 정치외교학과, 정보사회학과, 언론홍보학과, 평생교육학과, 경영학부, 벤처중소기업학과 등 총 20개 학과가 참여한다.
주전공과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이수
“고등학생 때 과학전람회에 참가하면서 실험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화학공학에 관심이 생겼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에너지공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등을 배워야 하는데 한 학과에서 모두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우리 학부가 신설됐습니다.”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17학번 이준혁 씨)
“예전에 회계사가 되고 싶었어요. 관심 뉴스를 체크하려고 경제신문을 구독했는데 직업란에서 빅데이터 분야를 알게 됐습니다. 알수록 재미있는 분야였죠. ‘IT와 경영을 융합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빅 데이터 마케터가 원하던 직업임을 알았습니다. 우리 학부가 제 미래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17학번 인효진 씨)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융합특성화와 자유전공 개념이 결합된 학부다. 그렇다면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될까? 먼저 자유전공에 따라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1학년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배운다. 특히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1학년 교양필수와 전공기초 과정을 다른 학과와 다르게 설계했다.
이향범 학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고 학생들이 바뀌면, 교양필수 과정과 전공기초 과정도 바뀌어야 한다. 학교에서 선도적으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들에게 새로운 과정을 제공한 뒤 성과가 좋으면 전체 학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면서 “또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이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2017학년도 1학기에 교양필수 과정으로 <현대인과 성서 세미나>, <문예 융합 세미나>, <숭실인의 인성과 소양>, <사고와 표현>, <Writing & discussion>, <컴퓨팅적 사고>를 운영했고 전공기초 과정으로 <PHL(법·역사·철학 중심의 인문융합교육)>, <융합전공을 위한 수학>을 운영했다. 2학기에는 교양필수 과정으로 <현대인과 성서 세미나>, <문예 융합 세미나>, <‘C&G.C’ Seminar>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공기초 과정으로 <물리학 기초 및 융합>, <해킹과 보안>,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언어>, <경계 없는 미래>, <IT기반의 유통물류경
영>이 운영되고 있다.
이향범 학부장은 “1학년 동안 사고력 증진과 융합적 사고를 위한 세미나 수업, 자유토론 수업, 기독교적 가치관 함양 수업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한다”며 “이를 통해 향후 융합전공을 위한 기초 역량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어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2학년에 진학, 주전공과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을 ‘1+1’ 체제로 선택한다. 바로 이것이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의 최대 특징이자 강점이다. 즉 일반적으로 자유전공 관련 학부는 영어를 제1전공으로 선택하면, 경영 등을 제2전공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숭실대의 특성화 정책(융·복합적 미래수요학문 분야 육성)에 따라 기존 전공이 아닌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을 새롭게 설치했다.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은 ▲스마트자동차(기계공학과,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전자정보공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에너지공학(화학공학과,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전기공학부, 기계공학과, 건축학부) ▲정보보호(소프트웨어학부, 수학과, 전자정보공학부) ▲빅데이터(소프트웨어학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ICT 유통 물류(경영학부, 벤처중소기업학과, 컴퓨터학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전자정보공학부) ▲통일외교 및 개발 협력(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부, 행정학부, 정보사회학과, 언론홍보학과, 평생교육학과)으로 구성된다.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적성과 소질에 따라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을 선택한 뒤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학과들 가운데 주전공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으로 스마트자동차를, 주전공으로 기계공학과를 선택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기계공학과,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전자정보공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가 제공하는 스마트자동차 관련 과목을 듣고 주전공으로 기계공학과의 커리큘럼을 이수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학부 ‘주목’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사회의 키워드이자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이에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의 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과 신설 배경부터 인재상, 전공 구성, 교육 커리큘럼까지 4차 산업혁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사회 진출 경로가 폭 넓게 열려 있다.
실제 스마트자동차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자동차 관련 기업 ▲기계·전기전자·IT 관련 산업체 등으로, 에너지공학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에너지소재·석유화학·정유·정밀화학·엔지니어링·반도체 분야 유수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산하 연구기관 등으로, 정보보호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정부출연연구소 ▲국가기관 ▲공기업 ▲대기업 ▲정보보호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범죄 예측·방지와 치안 유지 서비스 분야 ▲자연재해 예측 서비스 분야 ▲물류 이동 감시 서비스 분야 등으로, ICT 유통물류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홈쇼핑 ▲온라인과 SNS 상거래 업체 ▲물류업체 ▲증권사와 은행 ▲정보통신·이동통신·부가통신 기업 등으로,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융합전공을 이수하면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지원기관(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NGO(굿네이버스·나눔인터내셔날·어린이재단)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향범 학부장은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는데 학교 전체 수석이 나올 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며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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