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상동 총장, 취임 1주년 맞아 성과·발전 방향 밝혀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1-15 1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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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성과와 거점국립대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경북대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 이후 학생 중심 교육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스마트 강의실 구축 및 학생식당 개선 등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총장은 앞으로 5년간 IT, BT, 의대, 치대 분야 교수 100여 명을 충원해 세대교체를 시행하고 이러한 인적 쇄신을 통해 경북대가 대한민국 대표 대학(KNU, KOREA No.1 University)으로 나아가는 데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학사제도' 개편
우선 김 총장은 글로벌 창의인재 '첨성인(瞻星人)' 인재상을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더불어 '학생 중심 교육 혁신'을 위한 학사 제도 개편을 단행했다. 첨성인이란 '첨단: 창의·융합, 성찰: 비판·탐색, 인성: 소통·책임'을 뜻하는 단어로서 진리탐구, 긍지추구, 봉사실천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말한다.


교육과정·학사 제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전공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양 이수학점 상한제(~42학점) 도입 ▷제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전공 확대(19개) ▷자기주도학습 교육과정 및 학생설계 융합전공 제도 도입 ▷대학의 교육과정·학사제도를 총괄하는 총장 직속 '교육혁신정책실' 설립 등이다.


기술사업화·창업 활성화
또 경북대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 성과물(특허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 성과물을 활용한 효율적인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해왔다.


경북대는 연간 500여 건의 특허를 진행했으며 최근 발표된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대학평가에서는 '특허' 분야에서 세계 7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기준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경북대의 기술이전 건수는 95건으로 전국 대학 중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월에는 국립대학 창업펀드를 조성, 대학(원)생 및 교원 창업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취업률 향상 및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럽 명문대학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화 박차
경북대는 또 최근 핀란드 정부가 시행하는 핀란드고등교육협력 아시아프로그램에 선정, 핀란드 헬싱키메트로폴리아대와 함께 'IT분야 3+1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업 선정으로 2019년 8월까지 2년간 학생 교환 및 교직원 상호 교류 등에 핀란드 정부 지원금 4만 5000유로(약 6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북대는 유럽명문대학과의 '3+1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60명의 학생을 영국 노썸브리아대, 폴란드 바르샤바대,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등에 파견해왔다. 최근 김 총장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시키 주한폴란드대사와 만나 폴란드 대학과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도 했다.


지역협력실 설치로 지역사회 연계 강화
경북대는 올해 7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과 인재 양성을 견인할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지역협력실을 대학 내에 설치했다. 지역협력실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파견된 국장급, 실무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대학 추진 사업 및 공동 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각 사업별 지방자치단체 유관 부서와의 창구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의 주무부서 국장, 과장들과 함께 '경북대-대구시 협력업무 간담회'를 가지고, 경북대 협력업무 13건, 대구시 협력업무 27건 총 40건에 대한 업무 협의를 실시하기도 했다.

주요 대형국책사업 선정
매년 연구 관련 정부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린 경북대는 올해도 기초연구실(BRL)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MRC)사업, 제7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 선정된 제7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은 경북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3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의학과, 전자공학부, 약학과, 수학과가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해 BINT(BT, IT, NT융합기술) 연구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책연구소 분산 통한 거점국립대학의 역할 강화
경북대는 각종 포럼, 세미나, 언론 보도자료 등에서 '거점국립대학 연구 플랫폼(가칭 NURP: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Platform) 구축'을 제안했다. NURP는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대학이나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National Lab과 유사한 형태다. NURP 구축은 우리나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소를 공공기관 지역 이전과 같이 전국으로 분산하여 각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과 연계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소와 거점 국립대가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URP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국가적 차원의 미래 지향 기술 개발과 지역 대학 기초연구의 효과적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교육·연구 체제다. 또한 지역 국·공립대(KAIST, DGIST, UNIST, GIST 등 포함)와 사립대, 전국의 관련 연구자들까지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 허브의 기능도 수행이 가능, 지역 사회의 문화·산업 발전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URP in Daegu, NURP in Busan, NURP in Gwangju, NURP in Daejeon 등 각 거점별 NURP 구축을 통해 9개 거점 국립대학의 연계·협력·연합이 가능하며 나아가 거점 국립대학들이 세계적인 혁신 대학,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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