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스페인·중남미학과 구광렬 교수가 글을 쓰고,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회사인 (주)심지가 합작해 만든 증강현실 그림책 '반구대(실천문학사)'가 최근 출간됐다.
그림책은 구 교수의 동명 장편소설 '반구대'를 토대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심지가 증강현실로 개발한 것이다.
이 책은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누가, 왜 바위그림을 새기게 됐으며 그림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다. 글로만 아니라 증강현실 어플을 통해 선사시대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관심을 끈다. 또한 내레이션과 함께 인물들의 동작과 배경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증강현실 어플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그밖에도 책 제작에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표지 글씨는 울산지역 화가인 이상열 화백이 썼으며 작곡가 양상진 씨가 구 교수의 시 '바위그림'을 바탕으로 곡을 만들었다. 이 노래를 가수 박경하 씨가 부르는 부분이 책에 포함돼 있다.
구 교수는 "반구대암각화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인류문화유산이다.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라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기는커녕, 세계적인 것이 지역에만 머물고 마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출간의도를 밝히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 교수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울산 삼산동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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